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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청계지구 국민임대 입주식
 의왕 청계지구 국민임대 입주식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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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된 지역에 처음으로 국민임대주택단지가 들어섰다. 건교부는 지난 19일 경기도 청계지구단지내에서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이형구 의왕시장, 박석근 시의회의장, 청계마을 입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 휴먼시아 입주식을 개최했다.

의왕 청계지구는 의왕시 포일동, 청계동 일원 10만2000여평에 공공분양 2030가구, 단독주택 95가구, 국민임대 113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소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서민 주거안정정책 추진성 및 서민 주거복지 향상과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향상시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국민임대주택 입주를 축하하고 관련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과 아파트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주 기념식에서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민임대단지 중 첫 입주라는 점에서 더욱 타 단지의 입주보다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계마을 아파트는 공기 맑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곳에 자리 잡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인증제를 적용해서 지어진 친환경 웰빙 아파트"라고 소개하고, 청계마을 입주민에게는 "입주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의왕 청계지구 위치도
 의왕 청계지구 위치도
ⓒ 건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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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청계지구는 2003년 사업승인을 받아 2005년부터 착공을 하여 지난 7월에 국민임대주택 3개 단지가 준공되어 본격 입주를 시작했으나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국민임대주택단지를 건설한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뿐 아니라 이로인한 어려움도 겪은 것이 사실이다.

건교부는 "사업초기부터 그린벨트를 해제함으로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반대 여론이 높았으며 임대주택 건설로 인한 지역 슬럼화와 이미지 악화를 우려한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과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에 일반지구보다 높은 환경기준의 적용, 사회복지시설의 확충, 계획방식 개선 등 강화된 국민임대주택단지 개발지침을 마련 시행하고 이러한 정책은 주거단지개발 패러다임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건교부는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과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국민임대주택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며 국민임대주택 단지가 서민의 주거안정은 물론 자연환경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할 예정"임을 밝혔다.

건교부 장관을 비롯 기관장들의 기념식수
 건교부 장관을 비롯 기관장들의 기념식수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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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왕청계지구는 그린벨트 해제지구 내 최초 건설된 국민임대주택으로 2003년에 택지개발 계획 및 사업계획이 승인되어 7월 24일부터 한 달간 993세대가 입주하였으며 개발면적이 20만평 미만인 관계로 의왕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적으로 공급됐다.

특히 B블럭인 2,3단지의  B1블록 339가구(29평형 50가구, 33평형 289가구), B2블록 273가구(29평형 29가구, 33평형 244가구) 일반공공분양아파트는 10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1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고, C블럭 일반분양아파트는 2009년 11월경에 입주예정이다.

의왕 청계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 지하철 4호선(인덕원역) 등 교통망과 주변에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이 있으며 `보행가로와 자연하천이 빚어낸 푸른마을'이라는 주제로 스카이라인, 수변형 여가 공간, 바람길과 조망을 끌어들인 배치,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 설계 등으로 건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형 임대주택에서 발생하기 쉬운 계층간 갈등과 소외문제 해소를 위해 사회적 계층 혼합을 계획적으로 시도하여 분양주택(878호), 임대주택(993호), 단독주택(95호) 등의 다양한 주거형식과 평형을 혼합 배치하고 인구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했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의왕, #청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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