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온 국민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던 <인간시장>의 김홍신 작가가 최근 발해국의 역사와 문화의 실증 자료를 토대로 대하소설 <대발해>를 출간했다. 이에 독자들과 활발한 만남을 갖고 있는 김홍신 작가가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4문화센터에서 강남주민들을 대상으로 발해연구와 인생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홍신 작가는 최근 발해국 역사를 그린 대하소설 <대발해> 출간에 대해 "어느 날 정신적 스승인 법륜 스님이 발해 역사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것이 국회의원보다 훨씬 낫다고 조언해 이 책을 쓰게 됐다"며 "200자 원고지 1만2천장 1m20㎝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으로 집필해 급기야 오른쪽 어깨와 팔이 마비됐고, 실내에서만 활동한 탓에 햇빛 알레르기도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작가는 "우리의 위대한 민족사학을 오늘에 되살려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대발해>를 출간했다"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이 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작가는 "최근 공직이나, 정치권, 방송계에서 날 부르고 있지만 아직 <대발해>가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소설을 고쳐 나가 최종적으로 완성될 때까지는 다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신 작가는 강남주민들에게 역사의 중요성과 함께 날마다 향기나는 인생에 대한 비법도 함께 공개했다.
김 작가는 "성공하고 향기나는 인간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행복은 작고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김 작가는 "모든 것들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죽으면 내 것이 아니다"라며 "영혼과 육신이 함께 사는 것은 지금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재미있게 살아야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작가는 "스스로 부지런하기 위해서는 마음부터 바뀌어야 하고 생각을 맑고 편하게, 또한 늘 즐겁게 살아야 한다"며 "눈가에 웃음이 많은 사람이 성공한다. 마음속에 미움을 털어내고 마음을 열면 웃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이 죽기 전에 그때 좀 참을 걸, 그때 좀 베풀걸, 그때 좀 즐겁게 살 걸 등의 3가지를 후회한다"며 "앞으로 스스로가 향기 나는 인생을 살기 위한 변화가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남내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