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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도 날려버려!
의도적으로 편집되어 유포되었던 동영상의 한장면. 2층도 날려버리겠단 자막이 보인다. 하지만 박수와 함성으로 날려버리겠단 말은 생략되어있다.
ⓒ 전윤경
19일로 다가온 한나라당 경선을 얼마 안남겨 놓고, 표심잡기가 한창이다. 특히 '빅2'로 거론되는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에서도 마지막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얼마전 포털싸이트 '다음(DAUM)'에 이슈가 되었던 동영상이 하나 떴다. "명사랑은 조폭집단인가?"라는 심상치 않은 제목이 걸린 이 동영상은 경선 합동유세 현장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이명박 팬클럽중 하나인 명사랑의 동영상이었다.

"2층도 날려버리겠다", "무조건 갈긴다" 라는 부분만 편집되어 있는 동영상으로 9일 다음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던 이 문제의 동영상의 출처는 박사모. 이후보 측에서 돈선거관련 조폭을 동원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300개가 넘는 리플들과 1000개에 달하는 '와우수'는 얼핏 봐서는 정말 특종감인 동영상인듯 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0일 '박사모는 네거티브 공작소인가?'란 동영상이 마치 이명박 측을 방어라도 하듯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왔다.

새로 올라온 이 동영상은 박사모 측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캡처해 제작된 동영상으로 기존 동영상의 자막과 맞지 않는 영상의 실체를 밝혀주는 동영상이었다. 자막에 "2층도 날려버리겠다"란 대사는 단장으로 보이는 사람의 말로 "박수와 함성으로 2층도 날려버리자"란 말이 원래 대사다. 이것이 의도적으로 2층만 날려버리자는 의미로 편집된 것이었다.

▲ "무조건 갈긴다" 라는 자막이 보인다.
ⓒ 전윤경
MB님(이명박)을 지키러온 경호원을 어떻게 조폭으로 둔갑시킬수 있냐고 호소하는 이 동영상에 의하면 박사모 측의 운영진들이 동영상을 가지고 한나라당 기자실에 찾아가 기사화 시킬려고 하는 장면이 첨부돼 있어 더욱 기획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박근혜 팬클럽 무궁화지킴이에서도 유사한 동영상이 같은 날인 9일 올라와 박근혜 팬클럽들의 고의적인 네거티브가 아니냐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박 두후보 사이에 불꽃튀는 설전이 있음과 동시에 팬클럽 사이에서도 불꽃튀는 전쟁중인 것이다. UCC(사용자제작컨텐츠)를 이용한 네거티브(비방) 제보가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너무 과열되는 경선판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다가오는 19일. 얼마 안남은 경선일자 까지 남을 비방하는 네거티브보다는 자신들의 공약을 정비하며 남은 민심을 얻는데 더욱 주력하는것이 필요할것이다.

▲ 박사모 운영진들이 한나라당 기자실에 찾아갔다는 동영상
ⓒ 전윤경

▲ 이명박쪽의 블러그
경호원을 조폭으로 둔갑시켜 동영상을 유포한 박사모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있다.
ⓒ 전윤경

태그:#박사모, #박근혜팬클럽, #네거티브, #이명박, #명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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