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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 의원
ⓒ 오마이뉴스 남소연
민생탐방차 전북을 방문중인 통합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이 25일 책임있는 정치주체들이 먼저 사과해야 대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 전 의원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이 분당책임을 물어 우선 사과한 뒤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은 또 문제해결을 위해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제 3지대 신당 대표자 3인이 모여 대통합을 위한 일괄타결을 제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약.

- 민주당을 중심으로한 대통합 돼야한다고 보나.
"민주당 없이 대통합 할 수 없다. 민주당은 50만 당원이 지금까지도 남아 당을 지키고 있다. 50년만에 정권교체한 주역이다. 그런 주역이 빠진 통합은 부분통합이고 불완전 통합이다.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떠나간 사람들(열린우리당 겨냥한 듯)은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과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역사의 병목현상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통합의 대도에서 병목현상에 빠지지 않도록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사생결단의 생각으로 통합에 나서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50만 당원이 통째로 가는 통합이어야 한다."

- 대통합을 위한 3인 일괄타결 방식을 제안했는데.
"박상천 대표가 갖고 있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다 해주리라 본다. 대통합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박 대표와 정세균 의장, 제3지대 신당 대표자 등 3인이 일괄타결할 것을 제안한다.

서로 역사적 과오에 대한 시인도 없이 남의 탓 공방을 하고 있다. 대통합 회초리를 받아들이고도 자신의 종아리를 치기는 커녕 남의 종아리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일괄타결은 우리당의 역사적 과오와 사고에 대한 반성, 해체, 친노그룹의 참여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

이에 앞서 대통합 열쇠를 쥐고 있는 정세균 의장·박상천 대표의 양자 회동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책임있는 정치주체들이 먼저 만나 이야기를 하고 3자 회동으로 넘어가야한다는 것이다."

- DJ훈수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역사의 고비마다 그분이 몸을 던져가며 역사의 방향성을 잡을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통합을 앞두고 포장도 해보고, 제3의 인물도 거론해 보고, 다 안되다 보니 김 전 대통령님을 찾아가 무한히 괴롭혔다고 본다. 각자 유리한 대로 대통령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 것을 여러번 지켜 왔다.

회초리를 들 자격이 충분하신 분이다. 대통합 회초리를 들고와서 자기 종아리를 때려야 하는데도, 남을 때리려고만 한다. 정치권이 자기자신을 먼저 반성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다."

- 3자 회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는 끝까지 50만 동지와 함께 가는 것이다. 단 1%라도 대통합에 이탈한다면 대통합의 시너지를 이룰 수 없다. 무엇을 위한 대통합인가? 역사적 과업을 달성하고자 하는 대통합인데."

- 공식적인 대권 도전 선언은 언제하나.
"저의 이름처럼 가을인 입추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대통합신당과 통합민주당 양대 주자로 갈 가능성도 있는데.
"어제 박 대표에게 독자후보론은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분열을 조장하는 독자 후보론은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동해안과 서해안 경제권 잇는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데.
"전북도민들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의 지체 사유가 환경훼손 문제 때문이었다. 새만금에 모이는 폐수가 문제라면, 폐수가 발생되는 곳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주는 것이 문제다. 새만금 이용가치를 놓고 논란이 있다. 큰 안목으로 봐서 앞으로 구체적으로 지역발전 공약과 나라발전 공약을 제시하겠다.

김천과 전주간 내륙도로를 잇게되면, 잇는 것에 국한돼는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동해안 경제권을 본다면 동해안과 태평양 경제권, 새만금을 잇는 황해 경제권을 이을 수 있다고 본다. 태평양, 황해 경제권을 경북과 함께 신황해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철도와 도로 등을 동시 개통하는 내륙오지가 개발되면서 한반도 중심축 뿐 아니라 해양경제권을 잇는 맥이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새만금의 이용가치를 다시 봐야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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