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지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의 10여만평 저수지에 핀 연꽃밭이다. 여름이 한창인 8월이면 연꽃들이 피어 연꽃천지가 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백련축제'는 이런 연꽃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기회. 조금은 이르지만 미리 그 현장을 가 보았다.
연꽃은 불교의 상징이지만 그 자태와 향은 누구나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백련축제'에 앞서 지난 17일 막을 내린 '불교문화축제'에는 전국의 수많은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 미리 찾은 백련지는 이제 막 연꽃들이 하나 둘씩 망울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듯, 연잎들만 가득했다.
오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백련축제'에는 연테마음식관, 연과 수련 전시·판매장, 연맥주 시음관, 세계 희귀 수생식물전, 품바 자료전시관, 백련지 아이스-존, 백련풀장, 연공예 체험, 백련 천연염색 체험, 연씨앗 공예 체험, 은으로 연꽃 만들기 체험, 연문양 한지공예 체험, 연비누 만들기 체험, 연쿠키·양파쿠키 만들기 체험, 연차 시음 및 행다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 가족과 함께 여름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행사가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