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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관통터널, 환경기본조례 위반“

민주노동당대전시당, 성명 통해 동서대로 사업 중단 촉구
07.07.13 22:05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민주노동당대전광역시당이 환경파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동서대로(일명 월평공원관통도로)건설은 ‘환경기본조례’를 위반한 것이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13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는 월평공원 관통터널이 서남부권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파괴와 도심교통체증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안노선을 제시했다고는 하나 월평공원을 통과하는 총연장이 늘어남으로써 더 많은 환경파괴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또한 “관통도로를 개설하지 않을 경우 계백로와 계룡로의 교통체증이 늘어나 대기환경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고작 7분을 단축하기 위해 1000억 원을 투입하면서 대전 도심의 유일한 녹지공간을 파괴함으로 인해 잃어버릴 가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더 심각한 사실은 대전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대전광역시환경기본조례’를 대전시장이 앞장서서 무시하고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월평공원 관통터널 공사를 강행할 경우 박성효 시장은 이러한 책무를 모두 위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따라서 대전시가 강행하고 있는 월평공원 관통도로 사업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BRT 도입과 자전거 전용도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교통조건과 지역균형개발을 무시하는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축소와 중단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환경과 도시개발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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