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계룡시의회 정례회가 열린 11일 본회의장에 5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계룡시의회가 운영하는 「지방의회 견학 프로그램」에 초청된 학생들이다.
계룡시의회는 자라나는 새싹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의사운영과 절차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의회의 기능과 시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워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견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룡시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계룡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중 어린이 임원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들은 이날 의회 개회식부터 참관해 특별위원회 구성 과정을 지켜본 뒤 본회의가 끝난 후에는 계룡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계룡시의회 이규항 의장은 의회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계룡시의회를 방문한 미래의 꿈나무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민주적인 의회의 운영절차 등을 배우고 돌아가서 모두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를 견학한 용남초 김모(11)군은“교과서에서만 배우고 말로만 듣던 의회를 직접 방문해보니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더 잘 이해되고, 방청석에 앉아서 회의 진행하는 것을 보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견학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제36회 계룡시의회 본회의는 오는 25일까지 15일간 2007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행정사무감사,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 및 예비비 지출에 관한 예산결산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