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이인제 의원(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인제 중도개혁통합민주당(아래 통합민주당) 의원이 범여권 대선주자연석회의 불참의사와 함께 세 번째 대선 출마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1단계 통합(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합당)이 마무리되면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대선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2일 대전MBC 라디오 <시대공감>과 한 전화인터뷰에서 대선출마 여부와 관련, "마지막 결심을 남겨 놓고 있다"며 "중도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출마를 결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 정권이 급진적 노선으로 정권을 잡은 후 당을 깨고 나가 국가를 경영해왔으나 민심으로부터 뿌리가 뽑혔고 한나라당은 미래를 열어가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급진노선에 (맞서) 가장 강력하게 싸워왔다"며 "오는 5일,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제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주자 6인 연석회의에 대해 이 의원은 "연석회의 참석을 제안해온 사람들에게 '취지는 나쁘지 않으나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며 "당을 만들지도 않은 상태에서 후보 대표성이 없는 사람들을 모아 연석회의를 하는 것은 바늘허리에 실을 매 바느질을 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통합민주당은 현 정부에 참여한 적이 없고 중도개혁으로 노선도 다르다"며 "통합민주당은 범여권이 아니며 이번 대선에서 경선을 통해 통합민주당의 독자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대선 정국까지 전망에 대해 "이번 대선은 범여권 대 한나라당의 대결구도가 아닌 한나라당의 보수주의와 통합민주당의 중도개혁주의의 싸움"이라며 "열린우리당의 급진, 진보 노선 후보와 중도개혁주의 후보 간 막판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합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전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이 대선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태그:#이인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