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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깨어 있는 시민의 참여다."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제3회 세계시민기자포럼에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시민참여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노 대통령은 "온라인 시민참여저널리즘이 정치와 언론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시민저널리스트들이 정보의 흐름을 더욱 투명한 소비자중심으로 바꿔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 속에서 균형 있는 공론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참여정부도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고 언론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노 대통령은 "사회가 발전하려면 언론이 변화해야 한다"며 "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라고 강조했다. 많은 시민들이 기사의 생산과 유통에 참여하고 책임 있는 비판으로 언론의 정치권력화를 견제할 때 언론의 수준과 기자의 품질이 더욱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노 대통령은 이번 축하메시지를 통해 "임기를 마치면 시민주권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퇴임 이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노정했다.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영상메시지 전문이다.

▲ 노무현 대통령.(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이종호


세계시민기자포럼 대통령 축하영상메시지

세계시민기자포럼을 축하드립니다. 각국에서 오신 시민참여언론과 시민기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온라인 시민참여저널리즘은 정치와 언론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정보의 흐름을 더욱 투명하게, 그리고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의제를 부각시키고 네티즌의 열띤 토론 속에서 균형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언론 발전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여정부도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고 언론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특히 국정브리핑과 청와대브리핑은 정책현안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과 정부가 더 가깝게 소통하는 핵심적인 국정 인프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려면 언론이 달라져야 합니다. 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기사의 생산과 유통에 참여하고, 책임 있는 비판으로 언론의 정치권력화를 견제해 나갈 때 언론의 수준과 기사의 품질은 더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시민참여언론 간의 활발한 연대는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도 임기를 마치면 시민주권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포럼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시민참여저널리즘#네티즌#세계시민기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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