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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즈카 리스코 <먹어서 약이 되는 음식 153선>
ⓒ 아카데미북
목차를 쭉 훑어내린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은 '바나나',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쑥갓', 악취와 숙취 제거에 좋은 '감', 기초 체력을 길러 주는 '떡국', 간 질환과 위장병에 좋은 '심황', 빈혈과 황달에 좋은 '바지락', 빈혈약이 필요 없는 '꽁치', '딸기' 10개로 스트레스를 물리친다 등. 이 책은 이처럼 목차에 내용의 절반 이상이 들어 있다.

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나뉜 것을 확인한다. 즉 '젊음을 유지해 주는 음식'이나 '피로를 풀어주는 음식' 등으로 분류한 다음 각 장별로 끝에는 '먹어서 약이 되는 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로 정리해준다.

개별 항목 중에 어떤 것은 해당 재료를 이용한 '만드는 법'이나 '조리법'도 나와 있다. 예를 들면 숙면과 피로 회복에 좋은 '귤의 진피 만드는 법'을 보자. 여기서 '진피(陳皮)' 또는 '귤피(橘皮)'는 '귤껍질을 바싹 말린 것'을 이른다.

① 귤껍질의 안쪽에 있는 하얀 내과피를 손으로 대충 긁어내고,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뒤 납작한 소쿠리에 펴서 그늘에 말린다.

② 5∼6일 말려 바싹해지면 건조제를 넣어 병에 보관한다. 목욕용은 깡통에 넣어도 되지만, 식용은 밀봉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③ 주전자에 한 줌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2∼3분 동안 우려낸 뒤 마시면 된다.

이러한 진피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없애주며 혈액 순환, 숙취 제거, 감기와 변비 예방에 좋다고 한다.

이왕에 조리법도 하나 소개해 보자. 시력을 좋게 하는 블루베리 조리법이다.

① 말린 블루베리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여기에 약간의 적포도주와 꿀을 넣고 블루베리가 부풀어 오를 때까지 중불에서 끓인다.

② ①을 플레인 요구르트에 넣어 날마다 먹으면 눈이 건강해진다. 또한 장을 튼튼하게 하며 노화 방지에도 좋다.

이 밖에도 만성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고 위암을 예방하는 '양파'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계란', 괴혈병과 당뇨병에 좋은 '감자', 피부질환치료제 '우엉', 담석과 피로회복에 좋은 '오징어'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아이즈카 리스코의 <먹어서 약이 되는 음식 153선>은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바로바로 찾아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그 실용성이 있다.

먹어서 약이 되는 음식 153선

이이즈카 리스코 지음, 김숙이 옮김, 아카데미북(2002)


태그:#먹어서 약이 되는 음식 153선, #아이즈카 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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