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14일 천 의원은 자신의 외곽조직인 '광주전남 민생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강연에 나서 "민생문제에서 성과를 보지 못한 것은 대통령과 극소수 측근의 독단과 독주때문"이라고 비판했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민생정치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민생을 제대로 못했다"면서 "대통령과 극소수 측근의 독단과 독주를 했다"며 책임을 돌렸다.

천 의원은 이날 저녁 7시부터 광주광역시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민생포럼(대표 김용억 등 4인)' 창립식 강연에 나서 이 같이 주장했다.

천 의원은 "정치문제를 민생의 문제로 보지 못하고 권력의 문제로 바라봤고 그래서 권력을 잡으면 민생 문제가 자연스럽게 잘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만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와 우리당이 민생문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우리 스스로 분명한 비전과 정책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정책과 비전을 제대로 추진할 힘을 모아야 했는데 대통령과 극소수의 핵심 몇사람이 독단과 독주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래서 당과 국민들이 소외됐다"며 "힘이 모아지지 않고 한나라당 등 수구세력의 부당하고 집요한 세력에 밀려 성과를 내지 못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은 우리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며 한나라당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니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하자는 데 이르렀다"면서 "제 자신이 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한다"고 노 대통령을 겨냥했다.

천 의원은 대통합신당 창당과 관련 정책과 비전 중심의 대통합, 사회적 대연대를 바탕으로 한 대통합, 대통합신당의 후보는 오픈 프라임러리로 선출해야 한다는 3원칙을 거듭강조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시무국가'를 빚대 "지금에 맞춰서 '약무호남시무민생'이며 '약무호남시무개혁'"이라며 "호남이 없으면 민생이 없고 호남이 없으면 개혁도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용억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민생문제에 고민하는 정치인들은 없고 오로지 12월 대선을 위한 이전투구만 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누구되고 누구는 안된다면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 박상천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민생포럼 창립식에는 450여명의 천 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