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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반 박현수가 심은 봉선화
기쁨반 박현수가 심은 봉선화 ⓒ 박영호

강낭콩 매달다.
강낭콩 매달다. ⓒ 박영호

좋아하는 아들
좋아하는 아들 ⓒ 박영호

잘 자라 꽃을 피워라
잘 자라 꽃을 피워라 ⓒ 박영호

고추 모종
고추 모종 ⓒ 박영호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보면서 반성을 한다. 가끔 오줌 싸고 똥 싼 아이들 치닥거리를 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 손수 준비하는 교재도 많다. 아이들의 세세한 것까지 파악하여 늦은 시간에 상담 전화도 하신다. 지금까지 내가 맡아왔던 학생들에게 했던 것은 정말 보잘 것 없는 일들이었다. 상담은 일 년에 한 두 번 의례적이었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의 대부분이 잔소리였다. 말썽 없고 조용한 아이들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아이들 학교 생활에 대해 한 두 번씩 전화로 알려준다면 부모님들이 참 좋아할 것이다.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 마음을 알아 간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날이다.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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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사람에겐 편안함을, 친구에게는 믿음을, 젊은이에겐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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