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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교조 경북지부가 주관한 어린이 날 행사가 안동시 안동댐민속박물관 운동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들과 부모 1천여명이 참여해 장애체험과 과학체험교실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 전교조 경북지부가 주관한 어린이 날 행사가 안동시 안동댐민속박물관 운동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들과 부모 1천여명이 참여해 장애체험과 과학체험교실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 임기현
제85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가 도내 각 시군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펼친다. 전교조의 어린이 날 행사는 지난 해부터 도교육청의 예산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전교조는 각 시군 지회와 지역주민들이 준비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여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몸으로 체험하는 것의 소중함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1일 "지난 3월 말부터 각 지회별로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하면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아이들의 삶터인 지역과 학교에서 주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태, 문화, 인권 등 지역별로 주제가 있는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교조 경북지부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가 다양한 놀이와 체험 기회를 어린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생태와 우리 문화, 그리고 장애우와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체험의 장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전교조 경북지부 측은 이번 어린이 날 행사와 관련해 "도교육청의 어린이날 예산지원이 중단되고 2년째 진행되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각 지회와 지역단체가 주체적으로 나서서 다양한 주제로 작은 학교와 장애우를 비롯한 폭넓은 참여범위의 행사를 준비해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는 생활과 어린이 날의 참의미를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런 의미에서 안동지회가 오는 5일 10시 풍산초등학교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찾아가는 어린이날 행사 '친구야 내 손을 잡아'와 울진지회가 기성초등학교와 삼근초등학교에서 5월 21일, 22일 양일간 진행하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작은 것과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삶에 대해 체험하고 생각하는 행사로 계획되어 그 의미가 더욱 커 보인다.

더불어 5일 도개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구미지회의 '함께 나누는 우리문화'와 같은 날 영해초등 축산분교에서 열리는 영덕지회의 '나무로 만드는 세상'은 아이들이 생명과 우리 문화를 좀 더 가까이서 이해하고, 생태와문화, 인권의 의미를 알아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어린이 날인 5일 오전, 경산은 성주 가나안농장에서, 경주는 경주실내체육관 앞에서, 고령은 다산초등 노곡분교에서, 봉화는 춘양초등학교에서, 상주는 북천둔치에서, 예천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울릉은 저동초등학교에서, 의성은 종합운동장에서, 청도는 풍각초등학교에서, 칠곡은 동명초등학교에서, 영주는 대점분교에서, 구미는 도개초등학교에서, 성는 합천황강에서 그리고 포항은 시내 전역에서 전교조가 준비한 어린이 날 행사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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