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화려하게 조명을 밝힌 유등선박들이 한강 위에 떠있는 모습 | | | ⓒ 유영수 | | 이제 며칠 후면 초여름 날씨를 만끽할 5월이 시작된다. 축제의 달이자 가정의 달이기도 한 5월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2007 하이서울페스티벌'과 함께 여유로움을 느끼며 시작하는 건 어떨까. 평소 서민들은 값비싼 입장료 때문에 엄두도 못 냈을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가 서울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금요일(27일)에는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곁들인 2007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제가 열렸다. 식전행사가 치러지는 동안 이미 특설무대 주변에는 시민들이 객석을 빈틈없이 채워, 다섯 돌을 맞이하는 행사가 서울시민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 | | ▲ 개막제가 시작되면서 펼쳐진 국악공연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타악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 | | ⓒ 유영수 | |  | | | | | | ⓒ 유영수 | | 각국 외교사절과 오세훈 서울시장 내외 및 내빈들이 자리한 가운데 63빌딩에 쏘아 올린 빛이 한강에 떠있는 유등선박으로 옮겨지며 화려하게 서막을 장식했다. 이어 한강 북단 쪽에서 레이저 불빛을 사방으로 아름답게 비추고, 특설무대 상공에서는 모형비행기가 불꽃을 발사하며 축하비행을 선보여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지는 가운데 이어진 대합주공연은 국악공연의 진수를 보여주며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뒤이어 아나운서 김범수와 탤런트 김빈우의 진행으로 2부 한류스타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 | | ▲ 식전행사에서 외국인 무용수들이 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추고 있는 모습 | | | ⓒ 유영수 | |  | | | ▲ 축하무대를 빛내준 초대가수 YB의 락커 윤도현(왼쪽)과 이수영이 열창하고 있다 | | | ⓒ 유영수 | | 가장 먼저 축하공연을 가진 국민밴드 YB는 특유의 거침없는 연주와 노래로 시민들을 즐겁게 했고, 서지영과 이수영, 댄스가수 M과 김건모, 그리고 라이브황제 신승훈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축하공연을 선사한 여러 가수들 중 단연 최고의 무대매너를 보여준 가수는 단연 신승훈이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매력이 어김없이 발휘된 시간이었다.
관객들에게 자신의 히트곡의 안무를 손수 가르쳐주며 신나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순서를 가지기도 했고, 몸을 사리지 않으며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정열적인 댄스를 보여주면서 객석의 앙코르를 여러 번 받기도 했다.
 | | | ▲ 신나는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돋운 가수 서지영이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 | | | ⓒ 유영수 | |  | | | ▲ 댄싱머신 M(이민우)이 파워풀한 댄스를 백댄서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 | | ⓒ 유영수 | |  | | | ▲ 최고의 무대매너로 관객을 압도한 가수 신승훈의 공연장면 | | | ⓒ 유영수 | |  | | | ▲ 파워풀한 댄스를 보여준 가수 M의 다양한 무대 위 모습 | | | ⓒ 유영수 | | 두 시간 가까이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진 개막제는 한강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로 더욱 열기를 더하며 막을 내렸다. 매년 펼쳐지는 세계불꽃축제가 올해는 사정상 열리지 못했는데 시민들은 그 아쉬움을 이번 불꽃놀이로 달래는 듯 보였다.
서울광장 주변에서 주로 열렸던 작년까지의 하이서울페스티벌과는 달리 올해 축제는 여의도지구와 노들섬, 뚝섬지구와 선유도 일대는 물론 난지지구와 반포지구 등 서울시내의 한강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또한 경복궁과 운현궁 등 고궁과 남산 N타워, 그리고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서도 신명나고 유익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 | | ▲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개막제 행사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 | ⓒ 유영수 | |
덧붙이는 글 | 자세한 축제일정은 하이서욽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hiseoulfest.org/)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스런 풍경사진을 테마로 하는 제 홈피 '멀리서 바라보다 뜨겁게 사랑하기'
(http://blog.naver.com/grajiyou)에도 올려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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