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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오전 9시 전북대 대학본부 8층 회의실에서 전북대 서거석(오른쪽) 총장과 익산대학 조좌형(왼쪽) 학장이 통합에 대한 양해각서를 주고 받는 모습
4월 27일 오전 9시 전북대 대학본부 8층 회의실에서 전북대 서거석(오른쪽) 총장과 익산대학 조좌형(왼쪽) 학장이 통합에 대한 양해각서를 주고 받는 모습 ⓒ 전북대
전북대와 익산대학이 내년 3월 통합 국립대 출범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지난 27일 전북대 대학본부 8층 회의실에서는 서거석 전북대 총장과 조좌형 익산대학 학장을 비롯한 두 대학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다음달 8일까지 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통합방안을 마련한 뒤 14일까지 대학 구성원들에게 그 내용을 설명하고, 15일과 17일 사이에 통합 찬반투표를 거쳐 31일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공동으로 작성한 통합계획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날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교 60주년을 맞는 전북대는 이리농림대학에서 태동한 대학으로 익산대학과 그 뿌리가 같다"면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되기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좌형 익산대학 학장도 "대학 통합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하는데 전북대는 이러한 믿음을 익산대에 보여줬다"면서 "지역 발전과 향후 '대통합'을 위해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화답했다.

전북대와 익산대학은 통합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 통합 전북대로 합쳐지게 되고, 익산캠퍼스에는 기존 농업관련 학과가 단과대학으로 승격된다.

여기에 전북대는 수의과대학이 익산캠퍼스 이전을 희망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캠퍼스 특성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북대는 또한 이번 통합에서 제외된 군산대는 물론 전주교대와도 통합에 대한 추가 논의를 벌여 궁극적으로 '1도(道) 1국립대' 체제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논의가 현재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결과에 따라 전북대와 전주교대의 통합논의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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