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는 5월 1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2007(이하 WWI 2007)'에서 그토록 숨겨왔던 차기작을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게임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한국 불패신화'라고 불리울 만큼, 내놓는 게임마다 연거푸 대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PC방 활성화에 가장 큰 공헌을 했으며, 'e스포츠'라는 새로운 시장까지 창출했다. 때문에 블리자드의 차기작은 국내 게이머 및 업계로부터 언제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서비스 이후 그들의 차기작에 대해서 어떠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5월 19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차기작을 발표하는 것이다.
현재 블리자드의 차기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 온라인', '디아불로3', '디아블로 온라인', '워크래프트4' 등 주로 블리자드의 주력 타이틀들의 후속작이다.
또한 이들 외에도 새로운 컨텐츠로 무장한 게임이 등장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 게임계는 블리자드가 이번에 발표할 차기작은 '스타크래프트2'가 유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엇 보다 E3, 동경게임쇼 같은 대형 게임쇼가 아닌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게임인 만큼,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를 확보하고 있고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일 것이라는 것. '스타크래프트'는 국민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1000만명 이상의 팬을 국내에서 거느리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WWI 2007'에서 외신 기자 100여명을 대거 초청, 자신들이 발표할 차기작이 굉장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현재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도메인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 | | ▲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콘솔버전) | | | ⓒ 블리자드 | | 만약 '스타크래프트2'가 공개될 경우, 국내 e스포츠계는 물론 국내 게임계 전체의 지각이 변동될 정도로 핵폭탄급의 파장이 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는 PC 패키지 시장뿐만이 아니라 온라인게임 시장까지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며, "'스타크래프트2'가 아닐지라도 블리자드의 차기작은 국내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사실 국내에서 차기작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우리도 놀랐다"며 "블리자드는 한국을 항상 고맙고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차기작을 한국에서 발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차기작은 'WWI 2007' 개최날인 5월 19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WWI 2007'은 19,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 및 펜싱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의 입장과 관람은 모두 무료며, 12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하에 입장이 가능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게임스팟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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