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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환(한나라당 울산 북구, 건설교통위 간사)국회의원이 29일 울산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국제외고의 북구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시10분경 윤두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철욱 시의장 발표자인 발표자 이병철 울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사회자 김복만 울산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토론자 이방우 울산광역시의회 의원(교육사회위원회), 토론자 한동훈 서라벌대학 국제교육센터장, 서정렬 영산대학교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구일우 울산광역시 북구청 기획홍보실장 등과 시민200여명이 참석했다.

윤두환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21세기의 주인공인 글로벌 인재양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가와 울산균형발전을 위해 울산 북구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울산 외고가 북구에 유치되어 낙후된 북구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교육발전을 앞 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철욱 울산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국제외고가 북구에 유치되면 가깝게는 경주, 포항 등 경북권은 물론 영동권까지 아우를 수 있어 지역 균형발전과 우수한 인재 양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고 전했다.

주제발표를 통해 이병철 울산대 사회과학대학 교수는 "울산교육은 갈수록 학력저하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 때문에 우수인재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울산에서 타 지역 외고에 진학하는 학생 중 울산과 가까운 인근의 부산외고, 부산국제외고, 부산부일외고, 양산 경남외고 등 4개 학교에 진학 비율은 2006년도 135명 중 90.4%에 해당하는 122명의 학생이, 2007년도 171명 중 85.4%에 해당하는 146명의 학생들이 집중 진학했다"며 "이런 사례들이 울산의 국제화와 경쟁력 제고에 부합되기 위해서는 부산이라는 거대도시의 인근에서 벗어나 주변 교육을 흡수화고 도시연담화를 통해 울산의 도시세력을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을 내포하는 위치의 설립이 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부산지역에 가깝운 울주군은 창원 마산 등 중부경남에 의한 종속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김해외고의 경우와 같이 경주 포항 등 다른 도시 인재를 유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균형발전 등을 분석해 보면 북구 유치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구일우 기획홍보실 실장이 외고유치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방우 의원은 “국제외고의 부지선정을 재정자립도보다는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정렬 교수는 “지역의 발전이 교육 인프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지역의 불균형 해소도 이번 부지선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센터장은 “국제외고가 들어섬으로써 우수 인재와 주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구일우 실장은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신흥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북구에 국제외고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북구청은 지난 23일 울산시교육청에 울산국제외고 유치 신청를 한 바 있다./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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