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부산YMCA 역사상 처음으로 40대의 젊은 이사장이 탄생해 최근 주춤해진 YMCA 운동이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YMCA는 27일 오전 7시 부산 동구 범일동 국제호텔 2층 천마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에 정근 브니엘학원 이사장을 선출했다.

정근 이사장은 교황선출 방식으로 뽑는 이날 이사장 선거에서 1차 투표 결과 과반수를 득표에 성공했다. 부산YMCA 이사와 외이즈멘 지방장 등을 거치면서 부산YMCA 운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08년 2월말까지이다.

정근 신임 이사장은 향후 YMCA 활동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숙원인 교육·의료복지 현안에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문제를 수요자 중심에서 분석하고, 해결책을 구하기 위해 학부모 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교육 부담 등 학부모들의 애로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하여 교육당국에 전달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 이사장은 "반대와 비판을 위주로 하는 정치운동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능력'을 갖춘 시민운동 단체로 거듭나는 YMCA로 만들 것"이라고 한다.

또 정 이사장은 ▲'교회와의 연대'를 통한 YMCA의 발전 모색 ▲불교계 등과의 종교간 연대를 통한 사회평화와 갈등해소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근 이사장은 "요즘 시민 없는 시민단체에 대해 적잖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임기 동안 시민단체 운영에 경영기법을 과감히 도입해 소비자, 즉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 의제를 발굴하는데 부산YMCA가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