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회사를 하고 있는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대회사를 하고 있는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 강정호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부산민중연대 주최로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는 ‘이라크 침략 4년 규탄! 부시의 전쟁위협 중단! 국제공동반전행동’ 집회가 열렸다.

미국의 침략전쟁을 규탄하는 이날 집회는 미국, 런던, 이라크, 서울 등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가운데 부산에서는 부산민중연대 소속 회원들과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민주노동당 김영희 부산시의원, 통일여성회, 부경총련, 부경대련 대학생들과 다함께 모임의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BRI@본 행사 전 식전행사로 대학생 락밴드와 댄스동아리 등이 미국의 이라크와 아프간에 대한 침략전쟁을 규탄하는 내용의 노래 및 댄스공연을 했으며 지나가던 중․고등학생들과 시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날 집회는 'PEACE'를 다함께 소리높이 외치며 본 집회를 시작하였으며, 최근 고인이 된 윤장호 하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묵념에 이어 민주노동당 김석준 부산시당 위원장의 대회사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명분 없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침공으로 무고한 시민 1만 여명 이상이 억울하게 살해당했다. 이에 반발해 전 세계 평화애호가들이 미국의 침략전쟁에 반대해 한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김선일씨 죽음에 이어, 또 다시 윤장호 하사의 억울한 죽음에 참혹해하지 않았는가? 우리나라도 즉각 파병군을 철수해야만 이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다. 더 이상 미국의 침략전쟁에 우리 조국의 청년들이 이용당하고 희생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하자. 우리 민주노동당이 끝까지 파병군 철수와 전쟁을 중단하는데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규탄발언에 나선 다함께 모임의 정성휘 회원은 “정부의 파병정책을 불러온 노무현 대통령은 윤 하사의 죽음을 추모할 자격도 없다. 지금 이 시각 워싱턴, 런던 등 지구촌 곳곳에서 미국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잘못된 전쟁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전쟁반대 평화실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했다.

본 집회 주변에서는 한국군의 파병철수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신유림 학생(연제중 2)은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한 4년 동안 억울하게 사망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서명운동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강정호

덧붙이는 글 | 시사포커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