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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에서는 한미 FTA저지 부산운동본부(이하 부산운동본부) 주최로 '한미FTA 8차협상 중단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안하원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한미 FTA 협상은 시작부터 불평등했다"며 "협상 시작 하기도 전에 스크린쿼터를 축소하고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등 4대 선결조건을 내걸었고 우리 농업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고, 반덤핑조약,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 등도 물건너 간지 오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전문가, 언론인 등 모든 국민들이 이 협상을 용두사미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스위스·태국 등의 나라들도 미국과의 FTA를 중단, 혹은 연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왜 우리는 부당한 협상에 목을 매고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운동본부는 "망국협상 밀실협상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하라" "실익없는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다함께 외친 후 해산했다.

이후 부산운동본부는 차량선전전, 대규모 상경투쟁, 캠페인 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9일까지 진행되는 차량투어 홍보전을 시작으로 10일과 25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FTA 반대 1·2차 국민총궐기대회에 대규모 참가단을 꾸려 참가할 것이고, 23일까지 매일 저녁 7시, 서면에서 한미 FTA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운동본부 소속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부산농민회, 한미 FTA중단 부산지역 대학생 대책위, 전교조 부산지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참여자치 시민연대, 부산푸른바다 생활협동조합 등 43개 단체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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