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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 관계자들이 재일동포 탄압규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산본부 관계자들이 재일동포 탄압규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강정호

3월 1일, 88주년 3·1절을 맞아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준비위원회 부산본부(아래 부산본부)는 만경봉 92호 입항금지, 암수술을 받은 동포여성에 대해 북한의 생물무기 제조에 이용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들씌워 집과 총련 관계 시설 7곳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 조선인학교와 학생들 및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 극우세력의 인신공격과 폭행 등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낮 12시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부산본부 회원 30여 명은 일본의 재일동포 탄압과 폭행을 고발하는 각종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특히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도 한마디'라는 서명을 받았다. 재일동포 탄압과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스케치북에 직접 적은 후 그 스케치북을 들고 사진을 찍는 이 얼굴 서명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부산본부는 1시간 정도 얼굴 서명을 받은 후 행사를 마쳤다. 부산본부 관계자는 3월 3일 일본 동경에서 재일동포 탄압 규탄 동포대회가 개최되는데, 그 대회에 이날 받은 얼굴 서명을 보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 29일 홋카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학교>가 개봉한다면서 부산 시민들이 이를 꼭 관람해서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포의 삶에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얼굴 서명에 함께한 엄마와 딸.
얼굴 서명에 함께한 엄마와 딸. ⓒ 강정호

덧붙이는 글 | 시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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