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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논문집을 발간, 졸업을 앞둔 다른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논산내동초등학교(교장 전희규)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솔내음'이라는 졸업논문집을 발간했다.

@BRI@올해로 제2회 졸업을 맞는 내동초등학교는 6학년 165명 모두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고,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한 뒤 뜻이 같은 친구들 3-4명이 한 조를 이루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나름대로 조사와 탐구, 연구 과정을 거쳐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내는 한 편의 논문을 완성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논문의 연구 주제는 6학년이 된 3월부터 졸업할 때까지 시기를 배경으로 특별하게 제한을 두지 않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멈추지 않는 노력!', '중학생이 되면 모두 똑같은 머리를 해야 하는가?', '우리 고장의 환경을 지키는 방법', '우리 학교 급식 위생 상태 조사'등 생활 주변에서 궁금했던 것들이 소재다.

논문 내용에 대해선 어린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논의하도록 하고, 학부모나 선생님의 개입을 금지했다. 논문집 이름은 지난 해 발간하던 교지 이름을 따 '솔내음'으로 짓고, 졸업논문집 표지 또한 학생들에게 공모했다.

내동초등학교 전희규 교장은 "평소 '따뜻한 가슴과 지혜로운 머리로 푸른 꿈을 키우자'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해 왔으며, 푸른 꿈을 갖고 세워진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생활 태도를 기르는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류 정리 분석할 줄 아는 종합적인 사고력이 요구되고,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줄 아는 습관이 필요해짐에 따라 어려서부터 조사 연구하는 습관이 몸에 배고, 학습하는 방법의 학습을 위한 취지에서 졸업논문집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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