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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지난달 22일 오전 본관 지하 현금수송장에서 새 1만원권과 1천원권 발행 개시식을 갖고 새 지폐를 각 금융기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일련번호가 '0000001'인 새화폐를 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새 은행권의 도안과 관련해 빚어진 최근의 논란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기존에 채택된 도안 소재들이 부적절하다고는 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도안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BRI@한국은행은 5일 "1000원권 뒷면 도안인 계상정거도 그림내 건물을 확실한 고증없이 보도자료와 새 은행권 설명 리플렛에서 '도산서당'과 '계상서당'으로 다르게 설명한 점을 인정한다"며 "국민들께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새 화폐도안과 관련해서는 이밖에도 혼천의·일월오봉도·수박·광학천체망원경·퇴계 초상 등과 관련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한은은 "최근에 제기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 도안소재들이 우리가 계승·발전시켜 온 문화·과학 유산을 표현하는데 부적절하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새 은행권의 도안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이어 "앞으로 이 사항에 대해서는 미술사가와 역사학자 등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새 은행권 설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제기된 여러 논란을 거울삼아 향후 새 화폐 발행시 국민여론 수렴과 전문적 자문을 거쳐 보다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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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나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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