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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규탄하고 있는 참석자들.
한나라당을 규탄하고 있는 참석자들. ⓒ 강정호

@BRI@남북공동선언 부산실천연대(대표 김인규·이하 부산실천연대)의 한나라당 4차 규탄 집회가 2일 오후 1시 한나라당 부산광역시당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부산실천연대 대표단과 조국통일 범민족 부산경남연합(의장 서상권), 통일시대 젊은 벗(대표 김동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대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일해공원 암묵지지 한나라당 규탄한다' '유신잔재 5공잔재 한나라당 물러가라' 등의 문구가 적힌 각종 피켓을 들고서 지난 1월 29일 합천군에서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 명칭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최종 확정한 것은 군부독재 망령의 부활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일해공원을 주도한 것은 바로 한나라당 소속 합천군수(심의조)와 의원들"이라며 "한나라당이 독재와 권위, 보수정치를 부활시키려는 명백한 역사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하였다.

집회에 참석한 신라대 이진아 학생은 발언에 나서 "한나라당은 일해공원 명칭 개정에서 드러나 듯 역사의 올바른 규명보다는 오히려 과거사 청산위원회 해체를 주장하고,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박근혜 전 대표는 인혁당 판결이 자신에 대한 정치적 음해라고 하는 등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합천군의 일해공원 조성사업을 즉각 중단시킬 것을 한나라당에 요구하면서 진행되는 과거사 규명에 시비하지 말고, 자신들의 과거사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한 뒤 자진 해산했다.

부산실천연대 관계자는 앞으로 일해공원 사건과 관련하여 각 단체별 규탄 성명과 논평을 발표하고, 다음 주 중에 일해공원 조성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시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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