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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3차선 중 두 차선을 가로막고 있는 택시들
편도 3차선 중 두 차선을 가로막고 있는 택시들 ⓒ 이준혁
위의 사진은, 1월 21일 새벽 0시 15분에 프리머스 시네마 영등포점 건물 앞 버스정류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프리머스시네마 앞 도로는 편도 3차선으로, 영등포를 회차점으로 하는 버스들이 필히 지나는 루트(신도림→영등포(역→시장→로터리→역)→신도림, 목동/당산→영등포(시장→로터리→역→시장)→목동/당산, 여의도/노량진→영등포(로터리→역→시장→로터리)→여의도/노량진)이다. 이 때문에 항상 노선버스들이 가득하며 사람 또한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수한 수의 택시들이, 심야에 서울 외부의 장거리 운행의 손님을 기다리며 장시간 정차하여 있으며 가변차선인 3차선 뿐만 아니라 2차선까지 점거하며 정차하여 있다보니, 자정 무렵 이 지역의 교통혼잡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하다. 이 지역의 이러한 상황에 익숙한 버스 등의 차량은 좌·우회전을 1차선으로 시도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를 단속하는 인력은 필자가 지켜본 1주일 내내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택시들의 두 차선 점거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사이, '변화하는 택시, 서비스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스티커를 뒷 유리창에 붙이고 있는 택시들은 오늘도 영등포역 앞에서 심야에 버젓이 교통혼잡의 원인으로서 시민들의 귀가길을 가로막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국정브리핑(korea.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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