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BRI@철도노조(위원장 김영훈)는 21대 임원선거에 기호1번 '김명환 위원장-김학경 수석부위원장-장량덕사무처장' 후보조와 기호2번 '엄길용 위원장-박성수 수석부위원장-전병배 사무처장' 후보조가 18일 마감한 후보에 등록해 2파전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작년 12월 28일 출범한 5만3천 조합원들이 집결한 운수산별노조 중 가장 큰 조직의 선거로서 이후 산별 활동의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보여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21대 임원선거에서 위원장단과 지방본부장, 지부장 등의 동시선거로 진행되며, 1차 당선자발표는 2월 1일로, 과반수 이상 득표하여 당선자가 없을 경우는 2차 선거에서 2월 8일 당선자가 가려진다.

양 진영의 후보중 기호1번 김명환 후보는 현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현 집행부의 사업을 계승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기호2번 엄길용 후보는 현장파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구조조정분쇄와 고용안정 쟁취를 슬로건으로 주장하고 있다.

기호1번 김명환 후보는 ▲분사화(업무 외주화)·업무축소·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및 강제적 전환배치 저지 ▲총정원 유지와 신규사업 인력 충원, 해고자 전원 복직 ▲산별교섭·노정교섭을 통한 철도공공성협약과 고용안정 협약 ▲'원스톱' 체제 구축으로 조합원 요구 소통 ▲대안있는 철도정책 마련과 통합적지도집행력 구축 등을 공약했다.

김명환 후보는 91년 서울동차사무소 검수원으로 입사해 94년 철도파업으로 구속·해고됐으며, 99년 공공연맹 조직실장, 2004년 복직, 철도노조 20대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기호2번 엄길용 후보는 ▲철도공사-철도공단 통합 추진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면 재검토 ▲연금특례제도 전면 개정으로 실질적 노후임금 확보 ▲외주화 철회 ▲비정규직 철폐-정규직화로 구조조정 ▲조기 단협 갱신 및 조합원에게 임단협 체결권 부여 ▲2009년 복수노조 대비 ▲일상적 현장순회 ▲해고자 원직복직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엄길용 후보는 93년 서울차량검수원으로 입사해 99년 철도민주화추진위 사무국장, 2000년 철도공투본 조직부장, 2001년 서울차량지부장을 지냈으며, 2002년 파업으로 해고됐다가 2006년 서울차량으로 복직돼 서울지방본부 문화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