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담양산 대나무로 만든 숯
담양산 대나무로 만든 숯 ⓒ 천연마을(www.naturemall.co.kr)

대나무로 만든 숯이 뜨고 있다. 숯이 탈취작용, 항균, 원적외선 방사 등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나무로 만든 숯이 개발돼 그동안 달궈져온 숯의 열기에 가세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나무숯을 많이 찾는 이유는 중금속 흡착율과 전자파차폐효과, 항균효과 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임상 시험 자료에 의하면 중금속 제거율이 납(-82%), 아연(-47%), 철(-42%), 구리(-92%)로 나타나 대나무숯이 중금속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BRI@
대나무숯이 항균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균감소율이 대장균 96.1%, 녹농균 97%로 나타났다. 또 대나무를 800~1000℃에서 숯을 만들었을 경우 전자파차폐율이 90~99.9%로 나타나 전자파차폐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대나무숯은 대나무를 800℃ 이상의 고온상태에서 만들기 때문에 생성 후 당분간은 무균상태이며, 게다가 유기물은 거의 함유하지 않고 칼슘과 칼륨 등 알칼리성 성분만 2~3% 정도 남게 된다.

대나무숯은 이외에도 음이온 방출로 심신안정 효과 및 탈취효과가 뛰어나며 다량의 원적외선 방사로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대나무숯이 사람에게 미치는 작용이 아주 다양함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대나무숯을 고를 때 살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 대나무숯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서정호(46세)씨에 의하면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산 대나무숯이 역시 좋다"며 "그런데 최근 대나무숯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얀마산 대나무숯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미얀마산 대나무숯은 가운데가 꽉 찰 정도로 속이 좁은 반면 국내산은 대나무숯은 일반적인 대나무 모양처럼 속이 텅 비어 있는 차이가 있다"며 소비자들이 대나무숯을 고를 때는 담양산 대나무로 만들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또한 "국내산 대나무숯 중이라도 1000℃ 이상으로 구운 것이라야 그 효과가 좋다"며 "1000℃이상 고온에서 구운 것은 표면이 회색이고 표면이 검은색인 것은 1000℃ 이하에서 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화와 난초 국화와 함께 사군자 중의 하나인 대나무. 그동안 저가의 중국산 죽제품에 밀려 침체에 허덕이던 국내 대나무 산업에 대나무숯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