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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일에 대한 열 가지 만화 이야기, '이어달리기'.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에서 기획한 여성노동만화 <이어달리기>가 최근 출간됐다.

'여성과 일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성차별 ▲직장내성희롱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양육 ▲비정규직 ▲KTX여승무원 ▲근로빈곤 ▲최저임금 ▲한부모여성 ▲특수고용 등 여성이 일을 하며 부딪치는 갖가지 문제들을 사례별로 다루고, 더불어 이것이 결국 우리 사회와 직결된 현실임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정광숙, 손문상·권범철, 문흥미, 난나, 정혜용·신영희, 원혜진, 장차현실 등 9인의 만화가들이 각 사안들에 걸맞은 하나하나의 사례들을 충실히 취재하고 정리해나간 점이 인상적이다. 그 중에서도 문흥미 작가의 KTX 여승무원 사태를 그린 '나는 사랑으로 달린다'나 할인마트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손문상 작가의 '하루' 등의 작품이 눈에 띈다.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측은 "여성노동이라는 부담스런 주제를 가장 부담 없는 매체인 만화로 쉽게 풀어보자는 뜻에서 2년간의 기획과정을 거쳐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또 각 에피소드별로 해당 주제에 대한 내용이 정리돼 있어 여성노동문제에 대한 가벼운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 News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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