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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시의회 전경
ⓒ 정재석
군포시의회가 기본적인 개원시간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임시회기중에 의장이 자리를 비우는 등 의정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본회의 시정 질의와 답변이 형식에 그치고 비공개 간담회를 선호하는가 하면 본회의장에 불필요한 공무원 과다 배석으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다.

@BRI@군포풀뿌리정치연대 의정참여단은 최근 열린 136회 임시회, 137회 정례회, 138회 임시회 등 의회방청을 토대로 시의회 활동과 운영 전반에 관한 평가의견을 냈다.

평가내용에는 "의회개원이 예정된 시간(오전 10시)보다 항상 늦어지고 있다"며 "이는 회의진행을 맡은 의장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기 중에 의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으며 "전체의원이 9명뿐인 것을 감안하면 1명의 의원도 중요한 비중이어서 위원회 활동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몫 역시 의장의 고유역할"이라고 지적했다.

본회의 시정 질의와 답변에서는 "개원 10일전 문서로 보내진 질의 내용과 문서로 작성된 답변을 읽는 형태로 진행돼 지극히 형식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 감사에서 밝혀진 공무원비리에 대한 내용이 질의되지 않은 화석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5분 발언대'와 같이 즉석에서 현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생동감 있는 의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장이 아닌 간담회장에서의 안건심의 및 조정이 이뤄짐으로서 시민의 방청권을 제한할 뿐 아니라 밀실회의는 과정이 생략된 결과만을 남기게 돼 주고받기식의 뒷거래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개원 때마다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실국과장 전원이 배석하는 것은 지극히 행정 낭비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대외홍보가 미비하다는 점과 의회자료 공개 미비, 방청인을 위한 안내부족, 전문위원의 역할 등도 지적됐다.

의정참여단 김영숙(49ㆍ여)씨는 "중요한 회의를 비공개로 처리하는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 정책과 예산수립의 근거가 되는 통계의 오류를 꼼꼼하게 짚어 내는 의원이 있어 믿음이 가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풀뿌리정치연대 의정참여단은 이 같은 의회방청 및 활동평가 의견을 정리하고 적극적인 정보공개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포시의회가 돼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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