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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0월 4일 시청앞에서 열린 국보법 사수 국민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자유사랑청년연합 이기권 운영위원장
ⓒ 자유사랑청년연합
@BRI@자유사랑청년연합 이기권 운영위원장은 보수 집회마다 청년대표로 나서는 '골수'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운영위원, 주권찾기 시민모임 대표, 자유사랑 청년연합 운영위원장, 자유시민연대 청년위원회 대표, 우익청년모임 회원 등 직함만 해도 여러 가지다.

이씨는 지난 2003년 9월 한나라당 중앙당사 외벽에서 '16대 대통령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펼침막을 내걸고 고공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2004년 5월에도 같은 주장을 하며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2004년 4월에는 당시 노인폄하 발언으로 곤경에 처했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직 사퇴를 '쇼'라고 규정하며 '맞장 단식'을 벌였다. 2005년 6월 15일에는 인천공항에서 남북 회담 정부대표단 출국저지 집회를 벌이더니 22일에는 서울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 차량을, '악의 축 김정일을 처단해야 겨레와 민족이 살 수 있다'는 문구를 붙인 차로 뒤쫓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당시 '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북측 대표들의 국립 현충원 참배를 반대하며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이씨의 '선봉투쟁'은 주로 '반북', '반김정일'에 맞춰져 있다. 인공기와 김정일 모형을 불태우는 퍼포먼스에도 대부분 이씨가 불을 당긴다. 요즘 들어서는 북한 미사일 및 핵실험 규탄 집회나 사학법 재개정 관련 집회에도 자주 모습을 보인다.

이씨 투쟁의 목표는 간단하다. "우익진영의 행동하는 젊은이들을 규합하자"는 것이다. 2007년 대선에서는 "친북좌익세력에 대한 척결 의지가 가장 높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이씨를 서울 삼각지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씨는 이날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사립학교법 반대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2002년 대선때부터 '좌로 가는 대한민국' 걱정했다"

ⓒ 오마이뉴스 선대식
- 자유사랑 청년연합(자사청)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2002년 전까지 자영업을 했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와의 대결을 보며 노무현 후보가 승리하면 대한민국에 좌파정부가 들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김대중 정부 이후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어했나. 그 정부를 계승하는 정부가 들어서면 5년 동안 또 어려움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행동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또 선거 기간에 '노사모'의 행태를 보고 저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노사모는 불법적 행위를 많이 했다. 선관위가 창사랑, 노사모 사이트를 폐쇄하라고 했을 때 창사랑은 선관위 뜻을 존중해 사이트를 폐쇄했다. 하지만 노사모는 불응하면서 더 왕성하게 활동했다. '희망돼지'라는 것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기도 했다. 한총련 같은 단체와 함께 효순이 미선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저런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정부가 태어난다면 나라가 힘들어질 거라는 걱정을 했다."

- '자사청'은 2004년 9월 창립됐다. 어떤 계기로 만들어진 단체인가?
"자유사랑청년연합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수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단체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정부가 승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이 좌로 가는 것을 염려했다. 그런 와중에 한총련, 전교조, 민노총 등은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알다시피 우익 진영에는 전쟁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젊은 층에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우익진영의 젊은 사람들을 규합할 필요성을 느꼈다. 사실 우익 진영 청년들은 활동력이 왕성하지 못하다. 친북좌익 세력, 반미주의자,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세력들은 결집력이 대단하다. 전교조, 한총련 학생들이 주축이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많다. 평일집회에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우익 진영은 휴일 집회 때도 젊은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다. 우리 진영의 젊은 사람들은 대개 자기 생활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공직, 회사원으로 일하면서,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행동하는 젊은 청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다보면 우리 뜻에 동조하는 우익 진영 젊은 청년 동지들이 묵묵히 우리를 응원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 '주권찾기 시민모임'이라는 단체를 이끌기도 했는데?
"2002년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인 2002년 12월 22일 '주권찾기 시민모임'이 긴급히 결성됐다. 대선 당시 한총련 및 노사모의 불법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심했다. 이대로 둔다면 어떤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고도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았다. 대통령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자 '주권찾기 시민모임'을 만들었던 것이다. 전자개표기 의혹 문제 제기를 한 것도 그때다."

- 자사청이 창립된 지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가?
"자사청은 국가보안법 사수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국가보안법이 박정희 정권 이후로 정권유지 차원에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고 이미 사문화된 법'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악용된 사례보다는 나라를 지키는 역할이 더 많았다.

물론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본의 아닌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 인정한다. 그리고 피해본 사람들에게 국가가 사죄하고 명예를 회복해 줘야 한다. 하지만 국가보안법 없애자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었다. 앞으로도 보완할 필요는 있겠지만 국가보안법은 더 강화해 존속돼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자사청은 북핵 저지를 위해 노력했다. 한총련과 같은 친북좌파, 반미주의자들이 가끔 북한 핵을 용인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핵이란 것은 인류 대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것이다. 김대중 정부가 북한에 돈을 가져다 준 게 핵 개발에 단초를 제공했다. 자사청은 그동안 북핵 미사일을 반대하는 움직임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우익진영의 궂은 일은 모두 청년들이 앞장서서 했다. 자사청은 또 탈북자들과 연대해 북한 인권 개선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

- 자사청 회원수는 어느 정도 되나?
"창립 초기에는 정예 요원 300명 정도를 확보해 우익 진영 행사에 앞장서자는 생각이었다. 보수우익 진영 청년들은 직업이 있어 평일에 참석하기 어렵지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많다. 회원은 현재 200명 정도 가입돼 있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40~50명 정도다."

- 보통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나?
"'자사청' 설립취지에 공감하는 회사원, 자영업자, 학생, 공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로 나서지는 못하지만 독려해 주는 사람도 많고 자원봉사로 나선 열혈 어머니들도 많다."

- 운영위원장이 실질적인 대표 역할인데 조직체계는 어떻게 구성되나?
"발기할 때 23명이었다. 발기인들은 모두 당연직 운영위원이다. 현재 30여명 정도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동대표제를 고민했다가 운영위원제로 바꿨다. 수직적 관계보다 수평적 관계로 가자는 생각 때문이었다."

- 운영비는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
"후원은 받지 않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행사 때마다 모은다. 사무실은 자유시민연대 내에 두고 있다. 사무실을 운영할 만한 자금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사무실은 없다. 자유시민연대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보수진영 젊은이들, 자기 주장 또렷이 내야

- 2004년 무렵부터 보수단체들이 잇달아 생겨났다. 자사청과 연대 혹은 교류하고 있는 단체가 있나?
"자유시민연대 청년위원회, 북핵저지시민연대,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자유개척청년단, 무한전진, 자유한국포럼, 요덕스토리를 지키는 사람들과 같은 단체와 교류하고 있다. 재향군인회나 재향경우회가 개최하는 집회에도 참석한다. 직접적이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유대하고 있다."

- 자사청 운영위원장을 하면서도 다른 보수단체에 많이 관여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운영위원, 주권찾기 시민모임 대표, 자유사랑 청년연합 운영위원장, 우익청년모임 회원, 자유시민연대 청년위원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직함이 대단히 많다. 하지만 현재 보수 청년 계층의 움직임이 일원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뉴라이트 청년연합' 등과의 연대를 생각하고 있는가.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우리와 약간 차이점이 있다. 그쪽은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 '좌파정권을 막자'는 대승적 목표는 같지만, 뉴라이트 전국연합처럼 당장 한나라당과 결합할 수 있는 단체와 연대를 하면 우리의 순수한 의지가 왜곡될 수 있다. 행사를 같이 하기도 하고 각 사안마다 뜻이 같을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교류는 하지 않고 있다. 물론 순수한 의미의 행사는 적극 동참한다."

- 보수 청년그룹을 이끌고 있는 사람으로서 20~30대 청년들의 이념 성향은 어떻다고 보나?
"여론조사를 보니 젊은 층이 예전보다 많이 보수화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여론조사 결과를 체감할 수 없다. 한총련 등 친북좌익 세력이 목소리를 내는 동안 보수적인 젊은 청년들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서울 유명 대학 운동권 학생회가 소멸됐지만 아직도 젊은 청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못 내고 있다. 우익 진영 청년들이 자기 주장, 정체성을 자신있게 보여줘야 한다."

- 청년들의 보수화를 위한 활동을 따로 벌이고 있는가.
"전교조 교사들로 인해 이념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보수 성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학생들이 자기의 의사를 또렷히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 아카데미 같은 것을 많이 설립하고 활용해서 보수우익 진영의 젊은 청년들을 독려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체제를 신봉하는 젊은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청년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 창립이 목표다."

김정일 정권 붕괴 후 자유민주주의식 통일해야

▲ 2005년 6월 14일 자유사랑 청년연합 회원들이 인천공항에서 '남북 대화 정부 대표단 출국 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맨 오른쪽이 이기권 운영위원장
ⓒ 자유사랑청년연합
- 자사청은 현재 어떤 이슈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나.
"북핵문제와 북한 인권문제다. 일부에선 우리를 반통일주의자로 매도하는데 우리도 어떤 식의 통일이 바람직한가 생각하고 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식 통일이 되어야 한다. 연방제 통일은 같이 죽는 거다. 김대중 정부때부터 올해까지 북한을 개방시키고 남북 화해협력하자고 해서 알게 모르게 가져다 준 돈이 수조원일 것이다.

하지만 북한 체제는 변한 게 없다. 그렇다고 잘 살게 된 것도 아니다. 내년 3, 4월에 최악의 식량난이 온다는 얘기도 있다. 자칭 민족주의를 앞세워서 통일론을 주장하는 친북좌익세력들의 섣부른 통일론에는 동조할 수 없다. 우선 김정일 정권이 붕괴된 뒤 개방 및 자유민주화가 되어야 한다."

- 일부에선 보수 청년 조직들이 반북, 반김정일, 친미 구호만을 외치는 한편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과격한 집회만을 일삼는 게 아니냐고 비판한다.
"집회 때마다 인공기를 태우고 김정일을 화형시키고 있다. 그것은 시인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친미가 아니다.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같은 경우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뿐이다. 어쩔 수 없는 한미동맹의 필요성 때문이다. 섣부른 자주론보다 외부 세력으로부터 실직적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한국전쟁으로 우리 민족이 큰 피해를 봤는데도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한 게 없는 김일성-김정일 부자다. 김정일이 정말로 변해서 북한주민들을 위해 마음을 열고 개방을 하면 우리가 굳이 미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단 몇 % 지지자를 위해 다수 국민들을 굶주리게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반김정일을 외칠 수밖에 없다.

6·15 남북공동선언을 하면서 남북이 포옹할 때까지만 해도 뭔가 변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간 수조원의 돈을 받았는데도 툭하면 남북 화해협력에 찬물을 끼얹고 어느 날 갑자기 미사일을 쏘고 6자회담을 중단해 버리니까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우리를 친미 사대주의라고 하는데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우리도 머리가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필요한 존재다. 6·25때 5만 명 희생당하면서 혈맹을 맺어온 나라다."

제지하니까 더 오기...인공기 불태우는 게 무슨 문제

- 과격한 집회에 대한 비판에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자칭 진보라는 친북좌익세력들과 한총련, 민노총의 집회를 봐라. 섬뜩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죽창을 가지고 경찰들과 대립해서 많은 부상자들을 양산하고 있지 않은가. 보수 진영 집회가 과격하다고 하는데 이것에 비하면 절대 과격한 게 아니다.

집회를 에워싸는 현 정부 경찰 앞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울분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김정일이나 인공기 화형식 등 상징적인 것들뿐이다. 우리 주적은 북한인데 적국 깃발이나 김정일 모형을 화형시키는 것을 굳이 경찰들이 와서 제지하니까 더 오기가 난다. 인공기 불태우는 게 무슨 문제인가. 경찰들이 물리적으로 해산시키지 않는다면 평화집회로 끝난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도심 한복판 혼잡한 도로를 점거한 적도 없다.

진보라고 하는 친북좌익세력들은 평화집회를 한다고 하면서도 종로, 남대문, 평택 대추리 등에서 경찰들과 악의적인 싸움을 벌여 부상자를 양산시킨다. 그런 집회가 과격 폭력집회다. 우리 집회가 과격하다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 진보진영의 움직임 중 귀를 기울이거나 취할 부분은 전혀 없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지하는 보수우익 진영이 저들처럼만 단합이 잘 되면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친북좌익세력은 한 줌밖에 안 된다. 한 줌밖에 안 되는 친북좌익 세력들이 똘똘 뭉쳐 저런 목소리를 내는데, 우익세력 진영은 마음으로는 동조하지만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한 목소리를 못내는 아쉬움이 있다."

- 대선이 1년여 남았다. 자사청은 내년 대선 과정에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나.
"친북좌익세력의 재집권, 제3기 좌파집권을 막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최선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한 명의 후보를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밀지는 않을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우리가 겪은 고통이 너무 크다. 제3기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2007년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선거법을 어기지 않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 내년 대선이나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는 등 정치에 참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념이나 방향이 자사청과 가장 유사한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2008년 총선보다는 내년 대선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당에 쓴 소리를 안 할 수 없다. 2기에 걸친 좌파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과 여권의 집안싸움 때문에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거기에 안주해 야당다운 투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체성도 확고하지 못하다. 호남에 가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올바른 정책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등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이 크다."

- 선호하는 대선 후보가 있는가. 없다면 자사청이 선호하는 대선 후보의 기준은 무엇인가.
"정체성이 확실하고 대한민국을 친북좌익세력으로부터 굳건히 지켜나가고 그런 세력을 척결할 의지가 있는 후보가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 아직까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검증이 되지 않을 사람들을 섣불리 지지할 수 없다.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가장 중요한 건 친북좌익세력 척결 의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 그렇다면 한나라당 이외의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나.
"원희룡 의원 등이 대권 출마를 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후보라고 해도 정체성이 모호하고 친북좌파 척결 의지가 없으며 리더십이 검증되지 않는 후보라면 새로운 대안 후보를 찾을 수밖에 없다. 검증되지 않는 후보가 선출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회창 전 총재처럼 이미 여러 차례 검증된 훌륭한 후보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대선 자금의 경우도 당의 문제였지만 본인 스스로 책임지고 감옥 간다고 나섰던 분이다. 충분히 검증됐다. 이회창 전 총재가 야권 후보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밀어 줄 것이다."

- 최근 '교과서 포럼'이 내놓은 교과서 시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4·19는 학생운동일 뿐이고 5·16은 쿠데타가 아닌 혁명'이라는 등의 내용에 대해 보수우익 청년진영의 인사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부분은 답변하기 곤혹스럽다. 아직 정립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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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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