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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대전충남본부 총파업 집회
민주노총대전충남본부 총파업 집회 ⓒ 김문창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22일 대전역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악법 철폐와 한미FTA저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충남도청까지 행진을 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의 대회사는 김창근 총파업대전투쟁본부장이 대독했다. 이들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노동자 농민의 투쟁의 날”이라며, “노동자는 집값에 어깨가 무너지고, 비정규직으로 내몰려 등이 휘어지고, 농민은 농가부채와 대책 없는 개방정책에 손이 헐고 논밭은 자갈밭으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파업은 땀흘려 일하는 전체 노동자 서민을 위한 총파업으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확산을 막고, 대책 없는 한미FTA 전면개방을 막기 위한 총파업”이라고 밝혔다.

최용우 민주노총 충남본부장은 “오늘 투쟁은 노동자 농민 총궐기투쟁의 시작이며, 신자유주의 양극화를 분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민중의 강력한 요구를 노무현정권이 침묵과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11월29일 청와대를 향해 총진군투쟁으로 노무현정권을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조순동 화물연대 대전지부장은 “유가 폭등과 다단계 도급 등으로 죽지 못해 살고 있는 현실”이라며,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쟁취와 표준요율제 시행 등을 위해 폭풍처럼 몰아쳐서 세상을 확실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4대 요구쟁취를 위해 무기한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 ▲비정규악법 날치기 통과를 강행할시 전면총파업에 돌입할 것 ▲한미FTA 졸속협상 저지를 위해 민중총궐기를 29일, 12월6일 연속적으로 벌일 것 등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는 23-24일과 27-28일 4시간 부분파업과 매일 저녁 7시 촛불집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집회 후 대전역에서 충남도청까지 가두시위를 전개했으며, 가두시위 도중 금속노조 노동자들이 한나라당 대전시당으로 몰려가 대전시당 간판을 떼어내 가져갔다. 이들은 오후 5시 현재 한미FTA 저지 농민집회를 마치고 합류한 농민 8000여명과 합류해 1만여명이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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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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