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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단과 류희윤양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단과 류희윤양 ⓒ 신재명
11월 9일 저녁 7시(현지 시각) 카펠라 극장에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주최 한국 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러시아 사람들부터 고려인과 지역 교민, 기타 외국인들까지 우리의 소리와 문화, 얼을 접하면서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총영사관 개관 기념으로 초청받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음악원 러시아, 한국 학생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학교 학생들, 모스크바 한국 문화센터 학생들을 인터뷰하면서 이들이 모두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문화를 알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1부는 피아노 4중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오케스트라단 협연(바이올린 류희윤 , 베이스 황상연, 첼로 윤여운), 소프라노(넬리 리), 한글학교 177번 김나지아 합창단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오케스트라와 음악원에 재학하며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우수한 학생들이 협연한 1부 공연에서 클래식 음악을 즐겨듣는 러시아 관객들은 한국 학생들의 뛰어난 기량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1부 마지막에 어린 러시아 학생들로 구성된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글학교(177번 김나지아)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부른 <별>과 <오빠생각>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 신재명
러시아인들이 준비한 2부 행사에서는 우리의 전통 의복을 입은 러시아 학생들이 화관무, 부채춤, 민속무용, 전통사물놀이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들은 적게는 한달, 길게는 2년간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모스크바 한국문화센터 '맥'에서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이번 행사에 사물놀이를 준비한 이정옥 사무총장은 "주말에 학생들을 가르친다. 처음에는 고려인과 동포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러시아인들도 반 정도 된다"며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

모스크바 한민족학교 엄넬리 교장선생님께서는 "러시아에 사는 한국인은 자신의 모국어를 꼭 알아야한다. 피는 한국피니까 자신의 언어와 전통, 문화를 알아야한다"며 한민족학교에서는 러시아인과 현지 동포들에게 한국의 문화, 언어, 춤, 노래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지난 달 10월 16일 '손인영NOW무용단'의 공연에 이어 공연을 주최한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총영사관 개관과 함께 우리 민족, 현지 교민들을 하나로 뭉쳐서 더 큰 힘을 키우기 위해 이런 공연들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덧붙이는 글 | <모스크바 한국문화센터 학생들(례나(24), 줴냐(11), 안드레이(24), 따냐(24))>

0~6초 - 한국어, 한국어 문화수업이 있다. 
6~11 - 태권도, 전통 무용 등
11~21 – (이런 수업을 통해) 모든 것.. 한국 문화, 사람들, 한국 전통에 더 관심이 생긴다. 
21~31 - 예를들면 우리 둘은 처음에 한국어만 배우러 «맥»(한국문화센터)에 갔다. 그리고 사물놀이 수업도 있는 걸 알고 이제는 보다싶이..(웃음)

<모스크바 한민족학교 학생들(파트리샤, 안냐, 비까)>

1분 07초 ~ 1분 10 - 저희는 (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해요!

<상트뻬쩨르부르그 한글학교 학생들>

(오늘 무슨 노래 불러요?)
1:42 ~ 1:44 별?
1:44 ~ 1:47초 응 별. 별이랑 오빠생각. 오빠생각
1:48 ~ 1:50 – 오빠생각! 이랑 별! (별 부를거예요.)

<상트뻬쩨르부르그 국립대학교 학생 마샤(좌), 리타(우) 연극대 예술경영학부 학생 이성난>

2:30~2:35 - (한복이) 아주 아름답지만 아주 더워요. 

<상트뻬쩨르부르그 한글학교 학생들>

2:40~2:42무슨 노래 부를거예요?
2:42~2:48첫째는 별이랑.. 둘째는 오빠생각이요!
2:48~2:50한국말로요, 아니면 러시아 말로요?(부를거예요?)
2:50~2:52 한국말로요!
2:52~2:53노래 몇개 부를거예요? 
2:53~2:54 2개요!
2:54~2:56별이 좋아요, 오빠생각이 좋아요?
2:56~2:57오빠생각이요!
2:58~3:00왜요?
3:00~3:03 왜냐하면.. 더 길어서요!
3:03~3:05한국어로 고맙다는 말 어떻게 하죠?
3:05~3:09고맙습니다랑 감사합니다요!
(고맙습니다 다 같이 한번 해봐요!)
3:09~3:11고맙습니다~

* 둘째 1부 공연과 관객 인터뷰는..

<상트뻬쩨르부르그 국립대학교 학생들 (필(영국) 오리가와 아찌(일본))>
일본인(오리가와 아찌) 인터뷰는 "한국사람과 러시아 사람은 감정이 다른데 (함께 연주한다는 것) 그것이 되게 흥미로웠다."입니다.

<인류학박물관 한국(동양)문화 연구원 제니스(러시아)>

* 첫째 '리허설'동영상에서 사물놀이 옷입고 계시는 분이 모스크바 주재 한국문화센터 사무총장 '이정옥'님이시구요. 소파에 앉아서 인터뷰하신 여자분은 모스크바 주재 한민족학교 '엄넬리'교장선생님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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