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의원이 2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천막농성중인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장재완
무소속 권선택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만나 대전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14일째 농성중인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와의 협상재개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2일 오후 대전광역시 교육청을 방문, 김 교육감과 면담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상 및 정책수용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장애교육예산 확충 △특수교육보조원 충원 △원거리 통학생 통학비 지급 △방과 후 학교 운영 △특수학급 운영비 및 학습기자재 구입비 현실화 등 장애아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시 교육청측의 전향적인 검토와 수용을 촉구했다.
권 의원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김신호 대전광역시 교육감은 교육부 등과 협의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권 의원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권 의원은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교육받을 권리마저 박탈당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77년 제정된 특수교육지원법이 장애아들의 권익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를 대체할 장애인 교육 지원법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