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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수서청소년수련관 개관 12주년 기념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의 올바른 평가시스템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 장면
지난 1일 수서청소년수련관 개관 12주년 기념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의 올바른 평가시스템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 장면 ⓒ 정수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세상과 통하는 다양한 길을 열어주고 건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찾아가는 청소년수련관. 이제 이런 청소년수련관도 새로운 평가시스템 모색으로 변화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1세기 새로운 청소년 정책변화에 따른 청소년 수련시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수서청소년수련관이 올해로 개관 12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 '청소년수련시설의 올바른 평가시스템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로 발표자 나선 나사렛대학교 전명기 교수는 '청소년수련관의 새로운 평가 시스템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소년수련관의 새로운 평가시스템 모색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서울시청소년수련관의 평가 시스템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것이 공공시설의 민간위탁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민간위탁 기대치에 대해 일부 긍정적이고 일부 회의적인 상황에서 청소년수련시설의 설립목적이 올바른지 객관적으로 평가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교수는 "청소년수련시설의 민간위탁 운영에 나타난 부정적인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목적사업 충실화와 민간위탁 운영의 효과성 향상을 제시하고 새로운 평가 시스템일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대상 프로그램과 청소년이용률 증대 ▲청소년시설의 접근성 개선 ▲이용료와 강습료 수준의 현실화 검토 ▲관련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실비목적사업 수행에 대한 보조금 지원 검토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김정대 회장은 "청소년수련관이 목적사업에 충실하려고 한다면 목적사업이 무엇이며, 청소년수련관이 미래를 준비하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서의 역할과 정체성을 밝히는데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논의와 합의의 시작을 위해서 청소년수련관의 합목적성과 정체성을 확립해 놓고 논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 김민 교수는 "평가시스템에서 평가는 부정적인 평가에 머물기보다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안에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며 "평가는 많은 고려들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평가의 실제 목적이 평가과정 모두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누가 왜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도 논의를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소년수련관의 새로운 평가 시스템 모색'이라는 세미나에 대해 수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번 세미나가 청소년수련시설이 앞으로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시설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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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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