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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서른다섯 번째 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관리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자가관리, 위탁관리, 혼합관리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가관리'란 말 그대로 부동산을 소유자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는 부동산 관리방식 중 가장 오래된 관리방식입니다. 일반주택이나 소규모 부동산에 적합한 방식입니다.

'위탁관리' 방식은 소유자가 직접 관리하지 않고 전문업자에게 위탁하여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공동주택이나 빌딩관리에 많이 이용하는 방식으로 관리방식 중 가장 진보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건축기술의 발달로 건물이 대형화, 고층화 되면서 '위탁관리' 방식이 많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의 '부재소유자 현상' 때문에도 이 방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재소유자 현상'이란 부동산의 소유자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혼합관리' 방식은 부동산의 일부는 소유자가 직접 관리하고 일부는 전문가에게 위탁하여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자가관리에서 위탁관리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많이 등장하는 방법입니다.

부동산, 특히 대형 건물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은 부동산 관리를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부동산관리,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제부터 각 방식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자가관리의 장점
* 항상 주의를 집중하여 하자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자기 부동산이므로).
* 기밀유지에 효과적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건물이나 설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 항상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여기서 종합적인 관리란, 부동산의 외형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수익에 대한 관리, 소유권에 대한 관리를 다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가관리의 단점
* 부동산관리에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관리업무가 비효율적이기 쉽다.
* 부동산 관리 때문에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다.
* 업무에 적극적 의욕을 잃기 쉽다(간섭하고 나무라는 사람이 없으므로).

위탁관리의 장점
* 전문업자를 활용함으로써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부동산관리가 가능하다.
* 관리업무의 매너리즘화가 방지된다.
* 부동산 소유자는 본업에 전념할 수 있다.

위탁관리의 단점
* 관리회사의 직원이 자주 바뀌는 경우 부동산관리가 소홀해 질 수 있다.
* 부동산에 대한 기밀유지가 불안하다.
* 관리회사 직원들의 부동산설비에 대한 애호정신이 낮을 수 있다.
* 부동산 외형에 대한 관리에만 치중하고 종합적인 관리가 이루지지 않는다.

혼합관리의 장점
* 부득이한 업무부분만을 위탁관리 하므로 자가관리와 위탁관리의 장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혼합관리의 단점
* 자가관리 종업원과 위탁관리 종업원 사이에 원만한 관계유지가 어렵고 책임한계가 불분명해진다.
* 그래서 운영이 잘 못되면 오히려 두 가지 방식의 단점만 나타날 수 있다.

부동산 관리는 부동산의 규모나 기타 상황에 맞게 관리방식을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의 추세는 위탁관리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관리 방식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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