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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점유한 각종 자재물' 군서면 농공단지내의 인도가 주변 회사에서 제조한 각종 제품들이 마구 점유,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는 등 공단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인도 점유한 각종 자재물' 군서면 농공단지내의 인도가 주변 회사에서 제조한 각종 제품들이 마구 점유,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는 등 공단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 허광욱

전남 영암군에 조성된 농공단지내 주변 환경관리가 엉망이어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불편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관리 소홀은 농공단지 분양과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영암군의 대대적인 정비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암군 등에 따르면 관내에는 현재 지난 91년에는 신북 농공단지가, 지난 88년에는 군서 농공단지가 각각 준공, 관리 운영되고 있다.

또 군서농공단지의 경우 조성된 15곳 중 9곳, 신북농공단지는 조성된 10곳 중 현재 5곳만이 각각 가동되는 등 가동률이 저조하다.

이러한 가운데 농공단지내 주변 환경관리도 제대로 안 돼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군서 농공단지(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소재)의 경우 인도를 주변 회사에서 제조한 각종 제품들이 마구 점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인도가 아닌 차도로 다녀야 할 형편이어서 사고 우려도 낳고 있다.

또 인도에는 잡초가 우거져 있는 데다 폐냉장고 등이 마구 뒹굴고 있는 등 관리에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부도가 난 일부 회사는 지난 폭설로 공장건물이 부서진 채로 방치, 미관을 크게 흐리게 하고 있다.

지역민 박모(49)씨는 "농공단지에 들어선 회사들이 자신들의 입장만 생각하고 보행자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업체들이 마구잡이식 영업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선 군에서 공단관리에 적극 나서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영암군 관계자는 "군서나 신북 농공단지 등은 조성된 지 오래 되어 주변환경이 극히 열악한 편이다"며 "조만간 실태조사를 실시, 대불산단처럼 활성화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허광욱 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영암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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