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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지계곡 중류
ⓒ 박민삼
유명산은 경기도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용문산,어비산을, 서쪽으로는 소구니산과 중미산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육산이다.

용문산, 유명산을 비롯한 이곳 산군(山群)은 경기도의 정글이라 불릴 정도로 하늘을 볼 수 없는 울창한 숲과 맑고 깊은계곡을 이루고 있다.

▲ 유명산(휴양림)입구
ⓒ 박민삼
▲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울창한 숲
ⓒ 박민삼
유명산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2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서울근교산으로 휴양림과 야영장, 오토캠핑장, 계곡의 물놀이, 울창한 숲길 산행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엔 아주 좋은 곳이다.

특히 오프로드(비포장 산악자동차)를 즐길 수 있도록 비포장도로가 산정상까지 이어져 있고 근처 소구니산에서 출발하는 행글라이더의 시원한 비행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함도 있다.

▲ 유명산(862m)정상
ⓒ 박민삼
하지만 유명산 하면 역시 어비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입구지계곡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계곡은 수량이 풍부해서 계곡상류, 하류 구별 없이 어느 곳에서나 시원하고 깊은 계곡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주변 경치 또한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져 수려한 전경을 뽐낸다.

유명산(862m)산행은 휴양림주차장에서 출발해 북릉을 타고 어렵지 않은 등산로를 1시간30여분 올라가다보면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은 나무가 거의 없는 넓고 경사진 억새풀군락으로 이루어져있고 용문산, 어비산, 중미산, 소구니산 등 주변 산세를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양평에서 올라오는 산악자동차의 터프한 모습도 직접 볼 수 있고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소구니산에서 출발한 행글라이더의 아름다운 비행도 감상 할 수 있다.

▲ 정상에서 바라본 용문산쪽 전경
ⓒ 박민삼
▲ 양평쪽에서 정상 비포장도로를 올라오는 산악자동차
ⓒ 박민삼
▲ 소구니산에서 출발한 행글라이더의 비행
ⓒ 박민삼
하산은 20여분 내려오다 만나는 입구지계곡쪽으로 하는 게 좋다. 북릉으로 올라오는 흙길산행의 피로와 땀방울을 시원한 계곡물에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비산과 사이를 두고 흐르는 2km의 입구지계곡은 덕유산 무주구천동계곡의 끝없는 동행길이 생각날 정도. 기점인 휴양림주차장까지 1시간여의 긴시간을 계곡의 깊고 시원한 물줄기 소리를 들으며 하산하게 된다.

▲ 입구지계곡의 골깊은 전경
ⓒ 박민삼
▲ 입구지계곡 하류의 시원한 물줄기
ⓒ 박민삼
▲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
ⓒ 박민삼
유명산은 다른 산과 달리 야영, 오토캠핑, 휴양림, 산림욕, 울창한 숲길 산행, 계곡 물놀이, 오프로드 등 다양한 산중경험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가족과 함께하면 더없이 좋을 이곳 유명산으로 마지막 무더위 사냥을 떠나보자.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 송고합니다.
다음카페<상진산악회>게시판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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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그 길을 찾고...기록으로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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