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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방해수욕장 전경
맹방해수욕장 전경 ⓒ 김정수
맹방해수욕장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의 맹방관광지 내에 자리한 해수욕장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상우와 은수가 해수욕장에서 파도소리를 녹음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른 곳이다. 삼척시 제1의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의 길이가 약 4km에 이른다. 백사장 뒤쪽으로는 해수욕장의 길이만큼 송림이 길게 늘어서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휴식하기에도 좋다.

맹방해수욕장 뒤로 덕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맹방해수욕장 뒤로 덕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 김정수
해수욕장의 오른쪽 끝의 바닷가에는 덕봉산이 섬처럼 떠 있어 멋진 경관을 뽐낸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바람이 많이 불면 서해안의 해안사구처럼 모래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매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에 맨손송어잡기 이벤트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맹방해수욕장의 여름 풍경
맹방해수욕장의 여름 풍경 ⓒ 김정수
맹방해수욕장은 맹방해수욕장과 하맹방해수욕장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상맹방해수욕장을 맹방해수욕장이라 부른다. 맹방해수욕장 일대에 편의시설이며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주변의 모래가 고와서 해수욕하기에 좋다. 하맹방해수욕장은 영화 <로드무비>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편의시설이 별로 없으며,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조용히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맹방해수욕장 입구의 송림숲
맹방해수욕장 입구의 송림숲 ⓒ 김정수
또한 이 일대가 맹방해수욕장에 비해 평균 수심이 더 얕아서 어린이를 동반한 해수욕 시 보다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하맹방해수욕장은 유선형의 해안선을 이루고 있어 멋진 해안경관을 자랑한다. 해안선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는 갯바위가 들어앉아 있어 해안선의 운치를 한결 더 돋보이게 한다.

하맹방해수욕장의 모습
하맹방해수욕장의 모습 ⓒ 김정수
이곳은 바다낚시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으며, 사진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하맹방해수욕장 입구에 자리한 마을에는 드라마 <태양의 남쪽>이 촬영된 최민수의 집과 최민수의 아버집이 자리하고 있다.

맹방해수욕장 여행 정보

추천숙소

솔밭민박

근덕면 하맹방1리의 생활문화관 옆에 자리한 솔밭민박(5실, 30명 수용)은 드라마 [태양의 남쪽]에서 최민수의 집으로 나왔던 곳으로 이틀간 촬영이 이루어졌다. 주변에 소나무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시원하고 운치있는 곳이다. (문의 : 033-572-3509, 019-9658-0111)

바다민박슈퍼

하맹방1리의 생활문화관 앞 사거리에 자리한 곳으로 최민수가 아버지 산소에 가기 위해 슈퍼에서 술을 사가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슈퍼에 딸린 민박집은 9개의 객실에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바다민박슈퍼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지금은 폐가가 된 최민수의 아버지 집이 자리하고 있다. 집은 약간 흉물스럽지만 집으로 가는 돌담길이 매력적이라 산책삼아 걷기에 좋다. 사장님께 부탁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033-572-3410)

교통정보

자가운전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강릉분기점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다. 고속도로 종점에서 7번 국도를 갈아타고 삼척으로 간다. 삼척에서 울진방면으로 약 6km를 달리다 삼거리에서 맹방해수욕장 방면으로 좌회전해서 2km를 더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대중교통

삼척터미널에서 20, 30, 30-1 ,30-2, 70, 80, 90, 90-1번 시내버스를 타고 근덕농협정류장 또는 농업기술센터서 하차한 후 걸어가면 맹방해수욕장이다.

문의 : 삼척시 관광개발과 033-570-3544, 삼척시 근덕면사무소 033-570-3603

덧붙이는 글 | 시골아이, SBS U포터뉴스, 데일리안, 씨앤비뉴스, 국제신문에도 보냅니다.

김정수 기자는 여행작가로 홈페이지 출발넷(www.chulbal.net)을 운영중입니다. 저서로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섬진강>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낙동강> <주말에 떠나는 드라마 & 영화 테마여행> 등이 있습니다. 일본어 번역판인 <韓國 ドラマ & 映畵ロケ地 紀行>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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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로 남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금오산 자락에서 하동사랑초펜션(www.sarangcho.kr)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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