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화천 화악산 토마토 축제 ⓒ 우먼타임스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어린이들의 환심 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의 마음을 잡아야 성인 소비자층도 잡는다는 전략으로 여름방학 동안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오뚜기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제4회 화천 화악산 토마토 축제’를 농림부와 함께 후원한다.
스페인 토마토 축제를 방불케 하는 화악산 토마토 축제에는 총 20톤의 토마토가 제공된다. 토마토 높이 쌓기와 토마토 축구, ‘한 여름밤의 오싹오싹 토마토 도깨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들이 토마토와 함께 뒹굴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다.
축제기간 중 오뚜기에서는 토마토 관련 제품 시식 이벤트와 함께 기념 티셔츠를 제공한다.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나 토마토 축제 홈페이지(www.tomatofesti val.c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샘표는 ‘된장요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샘표 요리교실 지미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된장 주먹밥, 된장 돈가스 등 된장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8월 8일, 10일, 11일, 17일, 18일 총 5일간 진행되고 추첨을 통해 30가족을 선정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4인 이하의 가족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7월 29일까지 된장 캠페인 홈페이지(www.ijang.org)에서 받는다.
은행, 증권사들은 어린이 경제교실을 열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주요 백화점과 공동으로 ‘꿈나무 경제교실’을 개최한다. 신세계, 갤러리아, 대구 백화점과 공동으로 우수고객 자녀와 학부모를 초청, 7월 25일부터 8월말까지 10회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연다. 꿈나무 경제교실은 어린이들이 어려운 경제 지식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 위주로 실시된다.
게임으로 배우는 용돈 관리법, 신문 지면에서 배우는 알쏭달쏭 경제이야기, 금융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 배우기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경제 지식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교실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재테크 방법론’을 주제로 재테크 강연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희망자들은 행사 3일 전까지 대신증권 영업점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대신증권은 참가비로 어린이 명의의 ‘부자 만들기 펀드’에 가입해준다.
동양종금증권은 7월 21일과 28일 금융센터 잠실 지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한다.
이 교실에서는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하는 방법을 비롯해 주식·채권·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념과 투자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미래에셋은 7월 25일∼27일 경기도 화성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사업자 등록·주식 발행·제품 생산·유통 등 사업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어린이 경제 캠프’를 진행한다.
농협은 8월 11일부터 2박 3일간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2백 명을 대상으로 경제 체험과 농촌 체험을 곁들인 ‘여름방학 경제 체험 캠프’를 열어 실물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이끌 예정이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7월 22일부터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쉽게 보여주는 생물·화학·물리탐구 활동 프로그램을 각각 2주씩 주제를 바꿔가며 진행한다.
생물탐구주간(7월 22∼31일)에는 세포의 구조와 역할 학습, 꾸불꾸불 뇌, 세포 그림, 울긋불긋 천연염색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뇌호흡 경험하기, 단세포 생물이 사는 환경 그리기, 손수건 염색하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화학탐구주간(8월 1∼13일)에는 화학 실험 반응을 이용한 미술과 게임 활동, 물리탐구주간(8월 14∼27일)에는 떠오르는 UFO, 수평놀이 등 흥미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참가비는 프로그램 당 2천 원. 문의: www.samsungkid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