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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야오픈 골프대회를 알리는 가야골프장 입구 선전탑
2006년 가야오픈 골프대회를 알리는 가야골프장 입구 선전탑 ⓒ 강재규
짧은 시간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 강과 개울이 범람하고 이로 인해 저지대의 침수는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그것이 인재냐 천재냐를 두고 우리 사회는 논란이 뜨겁다. 그러한 재해는 국토 곳곳을 인간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막개발을 한 결과 초래된 인재인 경우가 많다.

이번 비로 사태가 난 골프장 중턱
이번 비로 사태가 난 골프장 중턱 ⓒ 강재규
김해시 신어산 자락에 위치한 가야골프장도 이번 비에 안전하지 못했다. 이번 비로 골프장 곳곳이 산사태가 발생하여 비닐로 덮어두었다. 이곳은 숲이 울창한 곳이었는데 골프장을 만들면서 나무를 베어내고 잔디를 심은 결과 쏟아지는 비에 버틸 재간이 없었을 것이다. 크고 작은 나무들이 어울려 뿌리를 내렸으면 이번 비 정도로는 끄뜩 없이 버틸 수 있었겠지만 사진에서처럼 잔디로 조성된 골프장은 곳곳이 무너져내렸다.

사태난 곳에 임시로 비닐을 덮어두었다.
사태난 곳에 임시로 비닐을 덮어두었다. ⓒ 강재규
윗쪽에는 캐디 몇 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사태가 난 바로 아래에 있는 무허가 건축물에 사는 주민 한 사람이 걱정스런 모습으로 비로 무너진 부분을 쳐다보고 있다. 쓸려내려가지 않은 것이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사태난 지점 바로 아래에 사람이 거주하는 임시가옥이 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사태난 지점 바로 아래에 사람이 거주하는 임시가옥이 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 강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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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법학과 교수. 전공은 행정법, 지방자치법, 환경법. 주전공은 환경법. (전)한국지방자치법학회 회장, (전)한국공법학회부회장, (전)한국비교공법학회부회장, (전)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전)김해YMCA이사장, 지방분권경남연대상임대표, 생명나눔재단상임이사, 김해진영시민연대감나무상임대표, 홍조근정훈장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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