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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2차 본 협상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시민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미 FTA저지 대구경북본부’(이하 대경본부)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4일 진행된 ‘대경본부 대표자회의’에서 전체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되었다.

▲교육지원단 구성 ▲언론팀 구성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거리토론회 ▲시민캠페인단(실천단) 등의 주요 사업계획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대경본부 이대영 상임집행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87년 6월 항쟁처럼 전 국민이 정권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라며 “국민 절대 다수가 FTA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다양한 교육과 토론회, 캠페인 등을 통해 FTA의 본질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요구는 협상 수정이나 재협상 요구가 아니라 ‘저지’다”라고 밝힌 이 집행위원장은 “한미FTA의 후퇴 금지 조항이 있어서 어설픈 협상 내용으로 각 국에 피해를 가속화시키더라도 이를 조정하거나 보완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미 FTA저지를 위한 1차 대구경북시도민대회’는 7월 26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대경본부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대구지역시민사회단체는 30여 곳에 이른다.

FTA 저지 토론회 및 강연회... 라디오, FTA 기획 시리즈 방송

대구경북인도주의실현의사협의회에서는 ‘한미 FTA저지! 대안은 있다- 농업회생과 국민건강권’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오는 14일(금) 오후 7시 곽병원 지하강당에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전농 경북도연맹 김상권 사무처장이 발제를, 허남혁 대구경북환경연구소 연구기획부장이 토론에 나선다. 한편 이날 토론회 사전 행사로 ‘태초에 세계를 사유화하다(The Bottom Line ; Privatizating the world)' 상영회도 예정되어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부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만촌동 송원문화교육센터에서 한신대 이해영 교수 초청‘한미 FTA저지’를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MBC <김재경의 여론현장>(오전 7:15-8:00 PD 윤창준·작가 신재선)에서는 '연속기획 : 한미 FTA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를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일 다루었다.

진보네트워크 이종회 대표를 시작으로 보건의료연합 우석균 정책실장, 양문석 정책위원,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비서관 등 소위 FTA 논객들의 이야기를 총 망라하고 있다.

또한 대구CBS <라디오세상읽기>(오후 5:00-6:00 PD 이동유)에서도 4월부터 시작, 한미 FTA쟁점을 분석하고 있다.

지역시민사회와 라디오 시사방송에서 한미 FTA협상의 본질, 쟁점을 분석하고 있지만 지역신문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허미옥님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입니다. 
www.chammal.org /자세한 문의 : 053-42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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