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씩 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대한 내용을 공지한 일렉트로닉 아츠(EA) 공식 홈페이지. ⓒ EA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는 미 버지니아에 위치한 미씩 엔터테인먼트(Mythic Entertainment)를 인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EA 미씩'(Mythic)으로 사명이 변경되고 MMORPG게임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개발에 전념하게 된다.
미씩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혁신적인 게임으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는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게임스 워크샵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레코닝'을 개발 중이다.
이번 인수는 내년 7~9월 사이에 완료될 계획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에 따라 미씩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제이콥스(Mark Jacobs)는 EA 미씩의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되고 미씩의 창립자이자 부사장(COO)인 롭 덴튼(Rob Denton) 역시 EA 미씩의 부사장(COO)을 맡게 된다. 또한, 미씩의 175명 개발팀 직원들은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그대로 남아 EA 미씩 직원이 된다.
제이콥스 사장은 "미씩은 온라인 업계에서 항상 선두적이고 독립적인 개발사였다"며 "EA의 참여는 우리가 단순히 과거에 꿈꿔왔던 기회와 자금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유례없는 작품성을 가진 창조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EA 스튜디오 사장 폴 리(Paul Lee)는 "미씩이 EA 가족이 된 것은 전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향한 우리의 깊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미씩은 업계에서 가장 유능한 MMORPG팀 중 하나를 EA로 데려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게임 플레이와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씩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중인 '워해머 온라인', 내년 가을쯤 선보일 예정이다. ⓒ 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