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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옻칠미술관' 개관 테이프 커팅식.
ⓒ 최철
4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나전칠기의 본 고장 통영에 옻칠미술관이 개관하였다.

선사시대 이래 우리나라에서 수천년 동안 전래되어온 천년의 신비 채화칠기와 나전칠기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의 국보급 나전칠기는 민족예술로 승화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온 백성이 선호하는 민중예술로 발달하였다.

특히 성웅 이순신 장군이 통영에서 삼도수군통제사로 부임하여 통제영을 설치한 후 이후 12공방을 설치하였다. 12공방 중 상하칠방에서 나전칠기를 생산하면서 통영이 나전칠기를 생산하는 본 고장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후 4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통영옻칠미술관'을 설립한 김성수 관장은 옻칠의 고장인 통영에서 태어났다. 김 관장은 지난 1951년 나전칠공예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55여년 동안 나전칠공예를 전공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 나전칠기의 현대화와 계승·발전을 위한 창작활동, 디자인 교육 등을 통해 한국 칠예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 통영옻칠미술관 전시실.
ⓒ 최철
김 관장은 전국적으로 대학에서 칠예를 전공하는 작가와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고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칠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나 옻칠전문미술관이 없다는 아쉬움을 갖고, 4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나전칠기의 고장인 통영에 옻칠미술관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한 기관단체장과 예술인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옻칠미술관 개관을 축하해주었다.

통영옻칠미술관 관람 안내

<개관시간>
4월 ~ 10월 매일 오전10시 ~ 오후 6시
9월 ~ 3월 매일 오전10시 ~ 오후 5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관람료> 일반인/개인 2000원, 단체 1500원(19~64세)

<예약문의>인터넷예약 www.ottchil.org, 전화예약 055-649-5257 / 최철

덧붙이는 글 | 주간 <거제통영내일신문>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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