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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예술공동체에 참여하는 이들이 단체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옥마을예술공동체에 참여하는 이들이 단체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권오성
앞으로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주말마다 떠들썩한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전주문화축제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문화 행사가 없는 환경에 문제의식을 느낀 전주지역 문화판의 젊은이들이 뜻을 모 아 전주 한옥마을에서 문화 행사를 열기로 한 것.

그 주인공들은 바로 한옥마을예술공동체(이하 예술공동체). 여기에는 강령탈춤전승회, 전통예술원 모악, 국악실내악단 청어람, 노래모임 우리동네, 누리춤터, 문화기획 Show Korea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8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예술공동체의 시작을 알리는 '창단 공연'이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뜨락에서 열렸다. 공연은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무용, 노래 공연, 국악 창작곡, 강령탈춤 등을 선보였고, 어울림 마당인 사물판굿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날 행사는 전주시의 장소 허가를 제외하고 전액 자비를 들여 펼친 순수 민간 공연이었다.

공연에 앞서 정성엽 예술공동체 단장은 "한옥마을이 삶과 일상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예술의 공간이기도 했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장명수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경주 보문단지의 실패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원형 보존만을 위한 한옥마을은 이제 더 이상 아무런 의미나 가치가 없다"며 예술공동체의 출범에 지지와 큰 기대를 나타냈다.

앞으로 예술공동체는 매주 주말 한옥마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장르와 특색을 모은 창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 권오성

예술공동체에 참여하는 문화단체의 대표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예술공동체에 참여하는 문화단체의 대표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 권오성

여는 소리 모듬북 공연.
여는 소리 모듬북 공연. ⓒ 권오성

전통 춤 공연.
전통 춤 공연. ⓒ 권오성

전통 민요 공연.
전통 민요 공연. ⓒ 권오성

사회자가 연주자에게 '짖꿎은' 질문을 건네자 청중은 웃음꽃을 피웠다.
사회자가 연주자에게 '짖꿎은' 질문을 건네자 청중은 웃음꽃을 피웠다. ⓒ 권오성

노래모임 우리동네의 곡에 맞춰 한 관객이 흥겹게 박수를 치고 있다.
노래모임 우리동네의 곡에 맞춰 한 관객이 흥겹게 박수를 치고 있다. ⓒ 권오성

마지막 어울림의 마당으로 사물판굿 공연이 열렸다.
마지막 어울림의 마당으로 사물판굿 공연이 열렸다. ⓒ 권오성

이 날 창단 공연자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날 창단 공연자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하고 있다. ⓒ 권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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