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의 여성과 자극적인 문구가 등장하는 '천도온라인'의 온라인 배너광고 ⓒ 리자드
한 게임업체의 온라인광고가 게임의 내용과 상관없이 여성의 나체를 이용하고 있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의 광고는 리자드인터랙티브가 개발·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천도온라인'의 온라인 배너광고이다.
이 광고에선 전라의 여성의 뒷모습과 함께 '가져라!', '절대만족', '경험해라!' 등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문구로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게임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여성의 전라 모습과 자극적인 문구를 이용,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려 한 것.
업체 한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이 오는 사이트에서 섹스어필을 강조해 게임을 홍보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것 같다"며 "이런 식의 광고는 오히려 게임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리자드인터랙티브 관계자는 "이번 천도온라인 광고의 내용은 전혀 선정적이지 않다"며 "게임을 보다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티저 형식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