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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집회가 마무리된 14일 오후 5시경, 대추리 하늘엔 다시 군경 헬기가 날아들었다.
ⓒ dczume

▲ 어제(13일)는 군헬기 8대가 한꺼번에 낮게 날더니, 오늘(14일)은 경찰헬기가 대추리 평화예술공원 위를 쉴 새 없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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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는 마무리되었지만 여전히 경찰 병력은 마을 곳곳을 에워싸고 있다. 사진은 문무인상에서 대추리로 통하는 길목. 군경은 아이들의 통학을 위해 철조망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집회가 없는 날도 전경차들이 들어차 있다. 경찰헬기가 내려앉자 흙바람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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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게 날아드는 경찰헬기, 처음에는 집회에 온 사람들을 지켜보기 위한 감시용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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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었다. 마을 곳곳을 에워싼 전경들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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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헬기가 실고 온 도시락 박스를 전경들이 나르고 있다. 마을 곳곳을 전경과 전경차가 점거하고 있어, 오늘은 도시락 배달을 헬기가 맡기로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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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대추리에서는 도시락 차가 전경들의 먹거리를 해결해준다.(사진은 지난 12일, 마을 주민들이 농사를 짓던 날, 도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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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도두리 주민들은 “너희가 먹은 건 너희가 치워!”라고 소리치며, 전경들이 먹고나서 마을 길가에 버린 도시락 쓰레기를 쌓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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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 40분, 도시락 배달을 마친 경찰헬기가 다시 대추리 하늘로 날아올랐다. 경찰헬기에 욕짓기를 하던 이민강(67세) 할아버지의 모자가 헬기가 뿜어내는 거센 바람에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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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을 마친 경찰헬기는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다시 대추리 마을 위로 날아갔다. 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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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갈 곳을 잃은 옛따책방 쥔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구본주를나르는사람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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