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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남소연
그러나 한국철도공사 이철(사진) 사장은 이들의 농성에 앞선 11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더 좋은 조건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도 전혀 방법이 없다"며 "어제(10일)도 밤늦게까지 대표들하고 이야기했다. 더 개선해줄 방법은 없는데도 계속 농성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는데 우리들로서는 정말 난감하고 안타깝다, 억울하고 뭐라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더 이상 도와드릴 방법이 없다, 하고 싶어도 할 방법이 없다"며 거듭 난감해 했다.

한편 이 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 방북시 철길을 활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선로사용은 지속적으로 남북이 함께 점검을 해왔고 필요한 준비를 다해왔다. 다만 방북 전에 시험열차 몇 번 왕복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를 이용한 개성에서 평양 진입에 대해 이 사장은 "열차의 속도를 조절해서 개성에서 평양까지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도 북이 이 구간을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외국으로부터 듣기로는 개성-평양 구간의 교량 부분이 완벽하지 않아 약간의 보강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열차를 활용하실지 아니면 다른 열차를 활용하실지는 미확정"이라며 "특별전용열차가 사전에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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