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영교 충남지사 예비후보와 이두원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합동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오영교 충남지사 예비후보와 이두원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합동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 안서순

"도지사에 당선되면 1년 이내 홍성·예산지역에 임시청사를 확보, 도지사 제2집무실로 이용하는 등 도지사와 대민부서를 이전시키겠다."
"군 조직을 돈 쓰는 조직에서 돈 버는 조직으로 바꿔 놓겠다."

6일 오후 4시30분 열린우리당 홍성군수후보 이두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오영교 열린우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와 이두원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합동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각각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 예비후보는 "예산·홍성지역으로 도청을 옮긴다는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민들이나 심지어 해당지역(예산·홍성) 주민들까지 반신반의하거나 믿지 않고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행정개편과 천문학적 재원마련 등의 어려움을 들어 도청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여론도 있으나 지방자치시대에 중앙정부의 일방적 행정개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일축하고 "전남도청 이전시 중앙정부가 7700억원을 지원한 사례가 있는 만큼 충남도 8000억원 이상은 지원받을 수 있고 민자유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쇄기를 박았다.

또한 "3000여명의 도청공무원 가족이 연간 3000여억원을 대전에 지출하고 있어 이를 지역에 환원시키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시급한 이전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쇠퇴한 광천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광천젓갈특구'로 지정해 특산물인 토굴새우젓과 조선김을 특화시켜야 한다"며 "홍성지역에 2~3개의 유망한 기업을 유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계획이다"고 홍성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했다.

또 "홍주성 유적, 만해생가, 김좌진생가, 의사총, 천안의 독립기념관, 예산 충의사, 금산칠백의총, 공주 우금치 유적, 청양의 최익현 사당, 논산의 계백장군 묘 등 충남지역의 역사유적을 한데 묶어 청소년은 물론 기성세대의 역사의식을 제고시키기 위한 '애국밸리 애국투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 예비후보는 이밖에 장항선개량 조기완공, 천안-온양-예산-홍성간 복선전철화와 도시가스기반설구축, 신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인 '행복대로' 등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두원 홍성군수예비후보는 공약발표에 앞서 '홍성군은 돈 쓰는 관료형 군수에서 돈 버는 경영군수로 행정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정책방향을 밝혔다.

이어 이 홍성군수예비후보는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주식회사 홍성군 사업단'을 설립 군내 농축산물의 체계적인생산과 가공 등 개발과 판매를 주도 가격안정과 일자리창출 ▲광천 새우젓, 조선김특구 조성 ▲홍성읍상원 활성화와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거리 조성 ▲중국어 교육 특구 지정 ▲축산업첨산기술도입으로 고품격 축산물 생산 부가가치 향상 ▲축산분뇨를 수내 가공해 북한지역의 옥수수, 감자단지에 보내 북한의 식량난 해결은 물론 평화교류 실현 노력 ▲여성의 육아 보육, 여가 복지 등을 전담할 여성과신설과 열악한 교육재정의일부를 자치단체 예산에서 지원하는 교육지원계 설치 ▲군내 3000여 장애인의 복지를 위한 수련관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