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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장병들과 시민들이 아름다운 꽃단장에 나섰다. 경기도 과천시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4일 양재천 자전거도로변 150m구간에 꽃길을 조성했다.

양재천 자전거도로 개통 1주년을 앞두고 펼쳐진 꽃길 조성에는 국군지휘통신사 장병 50여 명과 과천환경21 실천협의회, 과천 시민이 참여해 벌개미취, 구절초, 부처꽃 등 1만여 그루의 꽃을 심었다.

▲ 4일 양재천 자전거도로변 꽃길조성에 나선 군 장병과 시민이 밝은 표정으로 꽃을 심고 있다.
ⓒ 강대근
이날 양재천 자전거 도로를 하이킹하던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함께 꽃을 심었으며 유영진씨(45)는 "그동안 양재천 자전거 도로변이 삭막했는데 군 장병들이 꽃길을 조성하는 것을 보니 마음도 즐겁고 기운도 난다"고 말했다.

꽃길 조성에 참여한 태호석 상병(23)은 "활짝 핀 꽃처럼 양재천 자전거도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에서 서울시 서초구를 잇는 양재천 자전거도로 꽃길 조성은 이날 처음 시작된 것으로 이번달 말까지 꽃길 조성이 계속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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