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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매니페스토(참공약 선택하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에서도 군내 12여개 시민 사회단체들이 연대해 정책 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5·31태안유권자정책연대(상임대표 최기중 태안참여연대 대표·조미경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5·31정책연대)가 출범했다.

▲ 5·31태안유권자정책연대가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 신문웅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경쟁 후보들에 대한 음해성 소문과 비리를 집중 거론하고 학연과 지연을 기초로 한 선거 전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 5·31정책연대가 정책선거와 지역 의제의 제안, 지방선거 국면의 지역 현실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출발, 그 활동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31정책연대는 2일 오전 11시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이 떠난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무관심과 냉소를 만들고 이는 다시 무능하고 부패한 인사들이 지방정부와 의회에 진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만든다"며 "올바른 후보 선택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각종 정책을 제시하여 정치인들만의 선거가 아닌 유권자들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5·31정책연대는 또한 태안군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들에게 지역민의 삶과 지역의 중요한 과제를 정책 의제화하여 공약으로 요구하는 한편 ▲자치 분야에 있어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보장할 제도 마련 촉구 ▲지역에서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복지 분야에서 정책을 제안 ▲환경 농수산의 비전 제시 ▲기업도시문제 등과 연계한 지역민의 지속가능한 삶의 질 문제 등에 관한 지역정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5·31정책연대 상임대표에 선출된 최기중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의장은 "군수 후보들에게 정책 제안 및 공약 검증을 중심으로 정책 선거를 유도하고 지역 주민들은 유권자 참여 운동(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에 적극 참여해주는 것이 5·31정책연대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또 이들의 주요 활동은 정책 제안 운동으로 자치 복기(문화) 환경, 농수산 각 분야의 4대 과제 선정 및 태안 특별 과제(기업도시 등)를 발굴 후보자에게 정책 의제로 전달하여 공약으로 수용토록 할 예정이이다. 한편 군수 출마자를 검증하기 위한 태안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오는 20일 오후 2시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5·31정책연대가 요구한 의제를 후보자들이 과연 얼마나 받아들여줄지와 공약 채택을 거부하는 후보자를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알려나갈지 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5·31 태안유권자정책연대는 국제와이즈맨태안클럽,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태안의정동우회,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 (사)한국농업경영인태안군연합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태안군연합회 , 안면발전연구회, 태안군지체장애인협회, 태안군 삼락회, 태안반도청년회, 한국유권자연맹 태안군지회 등 12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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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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